여성복 피그먼트를 전개하는 ㈜케이컴퍼니가 브랜드가 가진 가치와 스토리를 담은 첫번째 프로젝트 공간 ‘PFS:MOF (Pigment Flagship Space_More N More Open Flagship)’을 오픈한다.
오는 6월 중순 오픈 예정인 피그먼트의 플래그십스토어인 ‘PFS:MOF’는 전체 1층부터 5층까지 5개 층으로 구성된 단독 건물로 ㈜케이컴퍼니가 지닌 자사의 건축과 디자인 인프라를 가동해 신축하고 있다.
먼저 지상 1층은 갤러리와 시그니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로 구성한다. 갤러리는 작품성과 희소성이 있지만 홍보와 마케팅의 부족으로 묻혀 있는 대한민국의 뛰어난 원로작가, 신진작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미술품 및 도자기들의 가치가 재조명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작품 발굴과 작가들의 육성 사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2층부터 5층까지는 피그먼트 브랜드의 정체성을 진정성 있게 담기 위해 노력한 공간으로 각 층마다 콘셉트와 컬러감을 다르게 구성하고 있다. 2층은 10년간의 피그먼트의 생산과 흔들림 없는 의지를 담아 매트한 스틸로 튼튼한 공간을 만들고 속이 보이는 깨끗한 유리 모듈을 위로 올려 각층 중 가장 밝은 톤으로 구성되는 공간이다.
또한 피그먼트의 대표적인 컬러인 은은한 파스텔 톤을 베이스로해 뮤지엄을 연상하게 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전시 공간처럼 표현했다.
3층은 감각적인 직각 형태의 조형물들로 구성해 피그먼트의 건축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공간이다. 매트한 타입의 시멘트 타일을 바닥에 깔고 직각적인 목재를 쌓아 올려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느껴지는 입체적인 공간감이 특징이다.
멋 내지 않아도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는 조각 낸 목재 공간에 앞으로 피그먼트가 만들어 나갈 건축에 대한 신념을 담아 표현했다.
4층은 기초부터 튼튼하게 받쳐줄 파렛트로 이루어진 코어 공간이다. 단단한 파렛트는 물건을 안전하게 지지해주고 기초를 튼튼하게 완성해 주는 역할을 한다. 공간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우선 고려한 후 다음으로 묵직하고 러프한 블랙톤의 파렛트를 자유롭게 배치해 건축의 견고함을 강조해 디자인했다.
블랙톤의 파렛트와 대비되는 색조인 화이트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고 피그먼트의 자체 생산력의 가치를 담아 의상 디자이너의 사용 요소들을 모티브로 활용했다.
5층은 환경적인 문제 해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피그먼트의 공사 현장의 건축과 인테리어에 활용한 자재를 리싸이클링한 공간이다. 단단한 스틸파이프로 공간을 세우고, 무게감있는 스틸 플로우를 올려 내구성과 함께 러프하고 멋스러운 무드를 표현했다.
이처럼 ㈜케이컴퍼니의 ‘PFS:MOF’는 지금까지 피그먼트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가야할 길을 건축적인 메세지, 환경적인 메세지를 녹여 인테리어 디자인에 담아 표현한 공간으로써 정식 오픈이 이뤄지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