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매장, 브랜드의 정체성과 제품의 지속성을 앞세운 여성복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여성복 브랜드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이다. 화려한 장식이나 단기적인 트렌드보다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는 옷을 제안한다.
서울 한남동을 기반으로 전개하고 있는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은 ‘A NUDE’에서 출발한 브랜드명처럼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옷의 본질에 집중한다. 브랜드 네임에서 ‘누드’는 단순히 장식을 배제한 미니멀리즘에 머무르지 않고, 여성의 라이프스타일과 신체의 움직임, 소재가 가진 질감과 형태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도 과도하지 않은 감성의 의미를 담았다.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은 옷을 입었을 때 완성되는 핏에 집중하고 있다. 유니크한 요소를 가미하되 시선을 끌기 위한 과장된 디자인은 지양하고, 선과 비율을 조정해 착용자의 몸을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형태를 설계한다. 제품 자체가 강하게 드러나기보다 착용자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소재 역시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이 중요하게 보는 요소다. 단순히 시각적으로 고급스러운 소재를 선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부에 닿는 촉감과 착용감, 움직임에 따른 소재의 변화까지 고려한다. 디자인과 소재를 별개의 요소로 구분하기보다 하나의 완성도로 연결해 제품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접근이다.
이렇듯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의 탄생 스토리는 자연스럽게 이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신경아 대표에게 쏠린다. 패션이 너무 좋아서 패션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신 대표는 음악 전공자로 유학파 출신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까지 가능한 능력자이다.
신경아 대표는 “옷이 너무 좋았어요(웃음). 처음에는 서울 홍대 상수동에서 ‘메종드924(Maison de 924)’로 첫 오프라인 스토어를 시작했죠. 그 당시가 2016년이었으니까 패션 비즈니스를 한 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라고 말했다.

◇ 브랜드 콘셉트…미니멀, 세련됨에 더해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강점
브랜드를 운영하며 브랜드 기획, 디자인, 생산, 비주얼 디렉팅을 통해 국내외 비즈니스 전반을 경험하며 노하우를 쌓은 신 대표는 기존 브랜드를 ‘Anude Seoul’로 리브랜딩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했다.
신경아 대표는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은 최근 소비자가 의류를 선택하는 기준과도 흐름을 같이하고 있어요. 여러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도 착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희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은 어떠한 코디나 스타일 면에서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의 주요 모토는 ‘특별한 날을 위한 옷’보다 ‘일상에서 자주 입는 옷’이다. 브랜드의 무드는 미니멀, 세련됨, 현대적 여성성,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으로 요약된다. 컬러 역시 이러한 방향을 반영한다. 누드와 아이보리, 크림 등 절제된 뉴트럴 계열을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시즌에 따라 블랙과 소프트 컬러, 보다 선명한 포인트 컬러를 더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색을 강하게 내세우기보다 전체적인 스타일링 안에서 균형을 만드는 방식이다.
특히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이 강조하는 것은 ‘트렌디하지만 유행에 종속되지 않는 디자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동시대적인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시즌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축하는 데 있다.

◇ 자체 제작 비중 늘려…브랜드 고유 디자인에 집중, 제품 완성도 높인다
‘아누드 서울(Anude Seoul)’ 유통망은 한남동을 거점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자체 제작 비중을 높여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방향과 제품 완성도를 강화하는 단계다.
자체 제작 확대는 유통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브랜드가 직접 디자인 방향과 제품 생산 과정에 대한 통제력을 높일수록 시즌별 콘셉트와 제품 간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상품 수를 늘리는 방식보다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인과 착용했을 때의 완성도를 앞세워 상품의 존재감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고객에게도 브랜드의 감도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이라는 지역적 기반을 단순한 브랜드 배경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미감을 디자인 언어로 연결해 한국에서 출발한 여성복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경아 대표는 이에 대해 “최근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는 K패션의 확장 방식과도 연결돼 있는데요. 단순히 ‘한국 브랜드’라는 국적을 강조하는 대신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상품에 담아 해외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죠. ‘아누드 서울(Anude Seoul)’ 역시 서울 한남동에서 출발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과도한 장식 대신…본질에 집중 & 일상적 옷에 현대적 여성성 더해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이 지향하는 것은 눈에 띄는 옷보다 오래 기억되는 옷에 가깝다. 브랜드가 내세우는 ‘오래 입을수록 더 사랑하게 되는 옷’이라는 메시지도 같은 맥락에 있다. 빠르게 소비되고 교체되는 패션 상품이 아니라 반복적인 착용을 통해 가치가 축적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서울 한남동을 기반으로 오리지널 디자인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은 앞으로도 브랜드 고유의 실루엣과 소재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면서 국내외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신경아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기초 체력을 쌓은 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할 생각입니다. 지켜봐 주세요”라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아누드 서울(Anude Seoul)’의 방향은 명확하다. 과도한 장식 대신 본질에 집중하고, 일상적인 옷에 현대적인 여성성을 더하는 것이다. ‘조용하지만 분명한 디자인’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상품과 유통 현장에서 어떤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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