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프리미엄 소재 확보가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단순히 심미적인 가치를 넘어 인체 친화적인 공정과 윤리적인 생산 방식을 요구하는 명품 및 하이엔드 스포츠 브랜드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사 공급망 생태계의 체질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 소재 시장의 흐름을 조명하는 비즈니스 상담회 ‘필더얀 2026(Feel the Yarn 2026)’이 10월 15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3층에서 막을 올린다.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페르디난도 구엘리 관장과 이탈리아 원사조합(CPF)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7/2028 FW 시즌을 겨냥한 최상급 패션 원사 프리뷰를 국내 시장에 선제적으로 제안한다.

이번 전시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 원단을 공급하는 이탈리아 최상위 원사 기업 10곳이 참여해 독자적인 컬렉션을 전개한다. 필라투라 톨레뇨 1900, 아 제타 필라티, 까사 델 필라토, 몽티컬러 등 참여사들은 천연 염색과 재활용 공정을 거친 친환경 원사 라인업을 중점적으로 내세운다. 특히 아동 노동을 전면 금지하고 정당한 임금을 보장하는 등 엄격한 윤리적 3대 생산 조건을 충족한 제품군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차별화된 질감과 지속가능성을 입증한 해외 프리미엄 원단 독점권 확보가 브랜드의 부가가치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라고 분석한다. 전시는 사전 등록을 마친 바이어와 미디어 관계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으며, 국내 디자이너와 니트 제조사 및 유통업체들은 참가 기업들과 바잉 및 독점 전개권 확보를 위한 심도 있는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한다. 고부가가치 소재를 향한 시장의 갈증이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친환경 하이엔드 원사 시장의 주도권 확보 경쟁은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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