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주요 모티브로 내면의 감정과 치유의 풍경을 그려온 김리원 작가가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열린 ‘FOCUS Art Fair London 2026’에 초대작가로 참가해 신작 ‘화몽(花夢) 시리즈’를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아트페어는 2026년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올해 행사의 주제는 ‘Cultural Dialogue’로 열렸다. 사치 갤러리는 현대미술 전시와 신진 작가 소개를 통해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아 온 공간이다. 데미안 허스트와 트레이시 에민 등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과도 연관된 미술 현장으로 알려져 있다.

‘FOCUS Art Fair London’은 예술과 문화, 다양한 기관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와 산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연결과 기회를 모색하는 국제 예술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설치미술, 조각, 사진 등 폭넓은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 공예 기법을 바탕으로 한 작업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아트까지 다양한 예술적 실천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조명했다. 김리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화몽(花夢) 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조형 언어와 내면의 서사를 국제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 구름과 꽃으로 표현한 내면의 안식처, ‘화몽(花夢)’…시각화해 표현
김리원 작가의 작업은 감정의 공간을 회화로 풀어내며 내면의 치유와 성찰을 탐구하는 데서 출발한다. 작가는 마음의 안식처를 의미하는 ‘커렌시아(Querencia)’의 개념을 바탕으로 현실의 경계를 넘어 자신에게 돌아갈 수 있는 내면의 공간을 시각화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화몽(花夢) 시리즈’는 그 내면의 공간을 구름과 꽃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로 풀어낸 작업이다. 작품 속 하늘은 현실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마주하는 공간이며, 그곳에 부유하는 구름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도 본질을 잃지 않는 자아를 상징한다.

하나의 가지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피어난 꽃들은 한 존재 안에 공존하는 다양한 내면과 꿈,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은유한다. 현실과 초현실, 자연과 기하학적 공간이 교차하는 풍경은 내면의 세계가 새로운 희망을 향해 확장되는 심리적 공간을 형성한다.
이러한 조형적 구성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 자아를 돌아보고 내면에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자신만의 안식처에서 진정한 자아를 마주하고 그 안에 잠재된 수많은 꿈을 꽃피운다는 점에서 ‘화몽 시리즈’는 희망과 회복을 향한 서사를 담고 있다. 김리원 작가는 “구름과 꽃을 통해 개인의 감정과 내면의 풍경을 시각화했습니다. 관람객이 각자의 경험과 감정에 비추어 작품을 해석하고 자신만의 안식처를 떠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며 이번 작품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 국제 전시와 수상 이력을 바탕으로 이어가는 예술적 행보 기대
김리원 작가는 배우, 화가(아트테이너), 아트디렉터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미술심리상담사, 색채심리상담사, 퍼스널컬러 & 마케팅 전문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작가는 파리, 뉴욕, 스위스, 홍콩,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제 미술 무대에서 전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의 ‘올해의 작가상’, 오스트리아 ‘크림트 어워즈’ 대상, 일본 ‘탁청예술협회전’ 최고 우수작품상 등 주요 수상 이력을 통해 국제 미술 현장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작가는 지난해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열린 FOCUS Art Fair에 ‘대천사 시리즈’를 출품했으며, 당시 출품작의 판매 성과와 현지 관계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전시에서도 관람객과 컬렉터들의 관심을 이어갔다. 이번 FOCUS Art Fair에는 김리원 작가를 비롯해 로렐 홀로먼(Laurel Holloman), 네드코 워터(Nedko Water), 벨렌 산타마리나(Belen Santamarina), 위 메이 황(Yu Mei Huang), 요시다 유니(Yoshida Yuni) 등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지닌 작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렇듯 김리원 작가에게 이번 전시는 기존의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한국 현대미술이 지닌 정서적 깊이와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국제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 김 작가는 예술가로서 국제적 교류를 지속하며 자신의 작업이 지닌 치유와 성찰의 메시지를 더 넓은 관객층과 공유하고자 한다.

◇ 내면의 낙원에서 세계로, 희망의 메시지…글로벌 활동 이어갈 계획
김리원 작가는 뉴욕과 브루나이에서도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런던 전시에 이어 12월 개인전을 통해 작품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화몽(花夢) 시리즈’는 내면의 낙원에서 피어난 꿈과 희망을 회화로 표현하며, 자신을 이해하고 내면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구름과 꽃이 어우러진 작품 속 풍경은 변화하는 삶 속에서도 자신만의 본질을 지키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상징한다.
김리원 작가는 “세계 현대미술의 중요한 도시인 런던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 삶의 경험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면 새로운 시선과 대화가 시작됩니다. 다양한 국제 활동을 통해 한국 작가들의 창작과 다양한 예술적 실천을 세계에 소개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이 만나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이번 전시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문화적 경계와 개인의 내면을 함께 탐색하는 김리원 작가의 작업은 이번 런던 전시를 통해 또 하나의 국제적 접점을 마련했다. ‘화몽 시리즈’가 전하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가 공감대를 만들어내며 김리원 작가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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