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대표 김창욱)이 2025년 국내 프로야구 구단과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크림 내 야구단 협업 굿즈 아이템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33% 급증했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등 협업 야구 구단이 2배 이상 증가하며, 크림은 스포츠와 패션을 연결하는 가교이자 협업 기획 파트너로서 그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성장세는 크림이 플랫폼을 넘어 협업 기획자로 나선 결과다. 우선, 크림의 주소비층인 MZ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삼아 기존 야구 팬 중심이었던 굿즈 시장을 일반 소비자까지 확장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프로야구 구단의 상징성과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 감도를 결합해 일상에서 착용 가능한 패션 아이템으로 재해석했다. 비니·키링·볼캡·숄더백·가디건 등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이며, 굿즈를 하나의 트렌드로 발전시킨 점도 이목을 끈다.
더불어 구단과 패션 브랜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콘텐츠·기획·마케팅을 함께 설계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구단은 신규 팬 유입·매출 증대·세련된 이미지 형성 효과를, 브랜드는 협업 레퍼런스 확보와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산산기어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협업이다. 구단의 상징적인 컬러인 ‘블루’와 산산기어의 ‘Born in Blue’ 디자인 철학을 결합해 호응을 얻었다. 이는 스포츠 IP가 패션 브랜드의 무드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실제 올해 여름 시즌 굿즈 판매량은 봄 시즌 대비 93% 증가했으며, ‘산산기어X라이온즈 재킷’은 야구 굿즈 중 가장 빠른 완판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폴리테루의 협업도 발매 직후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올드스쿨 디자인과 레트로 감성이 특징인 폴리테루와 부산에 연고지를 둔 롯데 자이언츠의 정체성을 결합해 레트로 스포츠웨어 무드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특히 ‘폴리테루X롯데자이언츠 더그아웃 레트로 점퍼’는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유니폼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LG트윈스와 BDNS(빠더너스)의 협업은 팬심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형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LG트윈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크리에이터 빠더너스가 직접 참여해 가방, 피규어, 머플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전년 대비 거래액이 58% 증가했다. 또한, 블루밍테일xLG트윈스 시리즈는 키치한 디자인의 리본 키링, 우산 등이 많은 여성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구매자의 81%가 여성으로 집계됐다. 기존의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굿즈를 여성 타깃의 굿즈로 기획한 결과다.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성과는 한화이글스와 세터의 컬래버로 이어졌다. 블랙 컬러 위주였던 기존 굿즈와 달리 오렌지 컬러를 포인트로 한 부클 가디건·니트 후디·볼캡·쇼퍼백 등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며, 구매자의 62%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의 협업은 굿즈 제작에서 나아가 스포츠와 패션이 만나는 새로운 문화를 기획하는 과정이다”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소비자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고 스포츠와 패션을 잇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