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상황 속에서 외식·디저트 프랜차이즈 시장의 수익성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체질 개선을 단행한 브랜드들의 실적 반등이 두드러진다. 비알코리아(대표 도세호)가 전개하는 던킨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10% 신장하며 1~3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실적 수치를 끌어올린 주된 원인으로는 트렌디한 메뉴 개편과 배달 플랫폼 인프라 확충, 노후 매장 개보수 전략이 꼽힌다.
이번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허희수 비알코리아 사장이 주도한 시그니처 상품군 및 트렌드 맞춤형 메뉴 개발이 작용했다. 플래그십 점포 ‘원더스’를 거점으로 두바이 스타일 먼치킨, 버터떡 먼치킨, 우베 츄이스티 등 이색 도넛을 상용화해 연령층별 유입을 넓혔다. 최근에는 학화호도먼치킨과 호박 인절미 카스텔라 도넛 등 전통 식재료를 재해석한 디저트를 잇따라 내놓으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다각화했다.
소비 패턴 변화에 발맞춘 배달 서비스 다각화와 매장 환경 현대화 작업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배달 전용 단독 라인업을 구성하고 주요 주문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한 결과, 지난 7월 배달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했다. 이와 함께 최근 1년간 리뉴얼을 마친 가맹점의 3분기 매출이 30% 상승하고 기존점 매출도 10% 늘며 가맹점 생태계 전반의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
유통업계에서는 커피·도넛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던킨이 상권별 맞춤형 리뉴얼과 O4O(Online for Offline) 연계로 독자적인 입지를 다졌다고 분석한다. 단발성 이벤트에 의존하기보다 가맹점과 본사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시스템을 정착시킨 점이 장기적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상품 다변화와 유통 채널 효율화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향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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