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시장 내 각국의 수입 규제와 현지 브랜드 간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해외 주요 거점에서 동시 성과를 내는 뷰티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K뷰티 수요가 높은 일본, 화장품 책임판매업체가 밀집한 한국 등 3대 격전지에서의 성패가 기업의 실적 체질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뷰티 기업 올리브인터내셔널(대표 이진호)은 2026년 1~3분기 누적 매출(잠정) 약 24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2041억 원을 3분기 만에 350억 원 이상 넘어선 수치다. 올해 3분기 단일 매출만 최초로 900억 원을 돌파해 3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실적 견인의 중심에는 성분에디터, 밀크터치, 마미케어로 이어지는 삼각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시장별 맞춤 전략이 있다. 대표 브랜드 성분에디터는 탄력 케어 성분인 ‘실크펩타이드’ 라인을 앞세워 국내 올리브영 판매 1위와 일본 큐텐(Qoo10) 랭킹 1위, 미국 아마존 상위권 진입을 동시에 이뤄냈다. 북미 오프라인 채널인 타깃과 얼타 매장 입점 수를 연내 8700개 이상으로 넓히는 중이며, 유럽 15개국 유통망도 2500개 이상으로 확장한다.
일본 시장에서는 색조 브랜드 밀크터치가 현지 편의점 1만여 곳에 신규 진입하며 1만 5000개 이상의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보했다. 트와이스 지효를 모델로 내세운 밀크터치는 ‘실버베일 립타투’ 등 신제품 흥행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하반기 미국 타깃 매장 입점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마미케어가 다이소를 통해 80매 5000원대의 ‘바다포도 스킨팩’을 선보여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 니즈를 사로잡아 누적 160만 개 판매고를 올렸다.
유통업계에서는 올리브인터내셔널이 단일 브랜드 의존도에서 벗어나 각 국가의 채널 특성에 특화된 카테고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분석한다. 전문 인재 확보와 함께 유럽 및 중동 등 신규 거점으로 유통망을 다각화하는 점이 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이진호 올리브인터내셔널 대표는 글로벌 주력 시장에서 입증한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신흥 진출국에서도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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