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영국 프리미엄 신발ㆍ의류 멀티숍 브랜드 ‘JD스포츠’를 국내에 전개하는 JD스포츠패션코리아(대표 안영환)가 13일 국내 첫 매장인 ‘JD스포츠 강남점’을 오픈했다.
강남점은 약 330㎡(100평) 규모로, 그간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프리미엄 슈즈·의류 브랜드가 대거 입점하며 ‘풀코디’와 ‘믹스매치’가 가능한 새로운 멀티스포츠패션웨어 공간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JD스포츠’는 영국에서 각 신발 브랜드의 독점 라인이나 한정판 상품을 우선 공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강점을 지닌 브랜드답게 오픈 이벤트로 사전 고지를 통해 판매한 ‘나이키’ 한정판 상품을 이날 고객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전날부터 밤새 대기한 고객들이 한사람 한사람 매장으로 입장하면, ‘JD스포츠’ 직원들이 긴 시간 기다린 끝에 상품을 받게 된 고객들에게 감사와 수고의 대한 환호를 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이다.
‘나이키’ 한정판 신발은 14일에도 일부 공급될 예정이어서 길게 줄 서는 장면은 14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강남점은 전체적으로 상품 티어(Tier) 수준이 높은 게 특징이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아식스’ 등의 중저가 메스 마켓 대상 제품이 아닌 중고가의 프리미엄 슈즈를 중심으로 구성해 기존 타 슈즈멀티숍과 다른 모습을 제시했다. 여기에 요즘 핫한 브랜드인 ‘휠라’의 인기 슈즈 코트디럭스도 전면에 배치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한 상품 구성 노력도 돋보였다.
강남점 내부 안쪽에는 의류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이키’, ‘아디다스’를 비롯해 ‘휠라’, ‘엘레쎄’, ‘뉴발란스’ 의류가 구성됐고, 도메스틱 브랜드인 ‘커버낫’의 의류도 함께 구성돼 향후 보다 다양한 의류 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줬다.
‘JD스포츠’는 기존 핫티(HOT-T) 매장을 바꾸는 방법과 신규 개설 방법을 병행해 유통망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달 27일에는 ‘핫티’ 서울 명동점이 강남점에 이어 ‘JD스포츠’로 바뀐다. 올해 말까지 전국 25개 핫티 매장이 순차적으로 ‘JD스포츠’로 변경될 계획이다.
안영환 대표는 이날 강남점에서 “현재 강남점 상품은 퓨처 오더를 해야하는 신발 시장 특성상 JD스포츠만의 상품으로 구성하지 못해 다소 미흡함 점이 있다. 올해 말 Q4 시기가 되면 100% ‘JD스포츠’ 고유의 프리미멈 컨셉에 맞는 상품만으로 구성될 것”이라면서 “연말 쯤이면 기존 국내 슈즈멀티숍과 확연히 다른 모습의 멀티숍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앞으로 국내 멀티숍 시장을 리드할 ‘JD스포츠’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날 JD 스포츠 강남점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AOA 설현과 지민, 배우 이동건과 정혜성, 씨엔블루(CNBLUE) 이종현 등이 참석해 ‘JD스포츠’의 매장과 상품을 둘러보는 등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