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전개하는 국내 1위 SPA 브랜드 탑텐(TOPTEN10)은 올해를 연간 매출 9200억원 달성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탑텐은 전례없는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7800억원 달성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해 9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초 8800억원에서 1분기 내내 목표를 상회하는 매출 실적을 보여 최근에 다시금 상향 조정한 수치이다.
또한 탑텐은 예상보다 국내 성장세가 빠르게 진행돼 그 다음 순서로 계획했던 해외 진출을 보다 앞당겨 추진하고 있다. 탑텐은 K컬처가 전파된 국가 가운데 이제 막 글로벌 SPA 브랜드의 진출이 이뤄졌거나, 아직까지 이들의 진출이 이뤄지지 않은 국가를 우선 대상지로 정하고 해외 진출에 발 벗고 나선 상태다. 그 결과 지난 4월 14일 몽골에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탑텐은 최근 5년간 매년 1500~2000억원대의 매출이 증가하는 패션 업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본지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3340억원, 2020년에 4300억원, 2021년에 5850억원, 그리고 지난해 78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매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올해도 지난해 보다 1400억원이 증가한 연간 매출 9200억원을 목표로 정했고, 이러한 추세를 볼 때 내년에는 1조원 이상 달성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이와 같은 모습은 탑텐의 행보가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고 있다.
탑텐은 이와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도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가 추진된다. 이에 따라 현재 지난해 시작해 올해까지 이어지는 대형마트 내에 앵커 테넌트로 입점하는 유통망 확대 전략이 주요 현안으로 떠올라 있다.
최근에 대형마트 3사는 유니클로, 하이마트, 데이즈 등이 각각 있던 자리에 대체 브랜드로 탑텐을 선정했다. 이에 탑텐은 대형마트 3사와 협력해 이들 브랜드들이 있던 자리에 대한 입지 분석을 진행한 후, 그 중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곳만을 엄선해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탑텐은 홈플러스와 협력해 전국 주요 지점 24개점에 입점했다. 그 결과 홈플러스는 탑텐이 직전에 있던 브랜드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을 집객시키는 시너지효과까지 내고 있어 성공적인 앵커 테넌트 유치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마트ㆍ롯데마트 각 30개,로드사이드 30개 등 100여개 매장 추가
이를 계기로 올해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대형 매장 자리에 탑텐이 입점하고 있다. 이마트는 PB 브랜드인 데이즈 자리에 탑텐을 유치하고 있고, 롯데마트는 하이마트 자리 일부, 또는 대형 매장 구성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해 탑텐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 탑텐은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주요 지점에 각각 30개씩 전체 60개 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탑텐은 올해 효율이 높은 유통 채널로 평가되는 로드사이드 매장, 일명 교외형 상권 매장도 30개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따라서 탑텐은 올해 들어 일산 차병원점, 경남사천점 등을 오픈해 4월 초 기준 전국에 622개 (성인ㆍ키즈ㆍ밸런스 포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로드사이드 30개, 이마트 30개, 롯데 마트 30개 등을 추가하고 있는 상태여서 올해에만 최소 100여개 매장이 늘어나 전체 매장 수는 690개 이상이 될 전망이다.
최근 탑텐은 중ㆍ장기적인 지속적인 성장 플랜에 따라 해외 진출을 단행했다. 탑텐은 지난 4월 14일 몽골에 해외 유통망 1호점을 오픈해 올해가 해외 진출 원년이 됐다.
탑텐은 몽골에 진출해 성공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마트 내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우선 진출했다. 앞으로도 당분간 몽골의 이마트 매장 내에 추가 입점하는 방식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탑텐이 전략적으로 몽골을 해외 진출을 위한 첫 번째 국가로 선택한 이유는 이마트의 몽골 내 입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는 2016년 현지 유통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점포 운영, 브랜드와 상품 등을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진출했다. 진출 첫 해인 2016년 7월에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중심가에 2300평 규모의 첫 매장 칭기스칸점을 열었고, 2호점은 2017년 10월에 같은 울란바토르 내에 1000평 규모로 호룰로점을 오픈했다. 이어 3호점까지 오픈해 현재 성공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고 조만간 4,5호점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500평 내외 규모로 운영하는 현지 유통기업과 달리 1000평 이상 대형 크기로 조성해 한 곳에서 식품, 리빙, 패션, 뷰티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해 호평을 얻고 있다. 1호점 오픈 당시 한 번에 3000명 이상이 몰려 안전 차원에서 문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정도로 화제가 됐고, 이런 호응을 통해 2017년에 전년대비 150% 이상, 2018에는 40%가까운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한국 내에서 검증된 교환 및 환불제도, 품질 불량 보상제, 통합 멤버십 제도 등 고객 서비스 제도 등을 수출해 지금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탑텐은 이와 같은 이마트의 몽골 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것을 파악한 후 해외 진출 첫 대상 국가로 몽골을 최종 선택한 것이다. 탑텐 1호점은 몽골 내 이마트 3호점에 100평 규모로 오픈했고, 조만간 개점하는 이마트 4, 5호점에도 추가 입점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탑텐은 몽골 1호점에 먼저 성인, 키즈, 밸런스 상품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어서 곧 주력 상품 가운에 하나인 온에어를 추가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탑텐은 몽골이 평균 기온이 낮은 추운 국가인 만큼 부드러운 감촉과 우수한 보습 효과, 특히 보온 효과가 뛰어난 온에어 상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최근 몽골 1호점 오픈,베트남ㆍ말레이시아 등 추가 진출 추진
향후 탑텐은 몽골에 이어 베트남, 말레이시아 진출이 예정돼 있고, 인도네시아는 최근에 파트너사가 결정돼 이 곳에도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탑텐은 전략적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처럼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이제 막 사업을 확대하고 있거나 몽골처럼 아직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진출하지 않은 국가를 우선 대상지로 삼고 계속해서 추가 진출 국가를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탑텐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상품 개발에도 계속해서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탑텐의 SS시즌 대표 에센셜 라인인 ‘쿨에어’에 이어 ‘쿨에어 코튼’을 새롭게 출시했다. 따라서 2023 쿨에어 컬렉션은 크게 쿨에어, 쿨에어테크, 쿨에어 코튼으로 나뉘면서 이너웨어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과 제품을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쿨에어는 첫 번째 인견이 함유된 내의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고, 여기에 새롭게 개발한 기능성소재를 사용해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하고, 땀과 열을 빠르게 배출해 하루종일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시켜 주는 게 강점이다. 두번째 접촉냉감 기능이 탁월한 쿨에어 테크는 매쉬 조직을 사용해 통기성이 우수하며 땀을 빠르게 배출해 활동량이 많을 때 착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끝으로 쿨에어 코튼(이너)은 부드럽고 매끈한 표면감의 코튼과 우수한 냉감 및 퀵드라이 원사를 혼방한 원단을 사용해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쾌적함이 강점이다. 또한 탑텐은 최근 높아진 인지도를 더욱 끌어 올리기 위해 브랜드 모델인 배우 이나영을 활용한 광고 캠페인 ‘GOOD WEAR’ TV CF를 공개했다.
2022 슬로건 ‘좋은 생각이 좋은 옷이 된다’에 이은 연결 메시지로 ‘내안衣생각, 좋은옷, 당신의 생각으로 만들다’를 새로운 2023년 슬로건으로 정하고 배우 이나영을 통한 일상 속 여유로운 순간을 감각적 영상미로 담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탑텐은 지난해 첫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브랜딩 광고’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상품 광고’를 진행해 코어 상품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석균 탑텐 본부장은 “탑텐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해 현재 국내 SPA분야 매출 톱(TOP) 자리에 올라있다. 지금까지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본사와 현장 직원이 모두 혼연일체가 돼 상품 개발, 유통망 확대, 마케팅 활동, 판매 촉진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이익 또한 크게 향상돼 더욱 고무적이다. 최근에 첫 해외 매장을 몽골에 열었다. 국내에서 성공한 것처럼 해외 시장에서도 반드시 성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