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테니스로, 스포츠에 대한 MZ세대의 열정이 식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취미활동으로 스포츠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은 물론 종목도 더욱더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MZ세대는 자신의 취향을 찾고 알리는데 적극적인 만큼 관련 장비에도 관심이 많다.
퍼포먼스를 돕는 도구 외에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장비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외적인 디자인이 중요해졌다. 이에 관련 업계도 장비에 홀릭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기능성과 더불어 스타일까지 강화한 스포츠 장비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필드 위 퍼포먼스와 패션 모두를 책임지는 아이템
골프와 더불어 SNS 인증샷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보다 더 과감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커다란 렌즈가 돋보이는 ‘수트로 라이트 스윕(Sutro Lite Sweep)’을 선보였다. 수트로 라이트 스윕은 오클리의 스테디셀러 스포츠 아이웨어인 ‘수트로(Sutro)’ 프레임과 ‘아이셰이드’가 가진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사선형 렌즈를 결합한 제품이다.
큰 사이즈의 렌즈가 스포티하고 볼드한 느낌을 한껏 강조하면서도 넓은 시야를 확보해 감각적인 스타일과 우수한 기능성을 동시에 자랑한다. 이와 함께 렌즈 상단에 통풍을 돕는 디테일을 더해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활동 중 렌즈 안쪽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한다.
피부와 맞닿는 콧등과 다리 부분에는 땀과 물에 닿으면 더욱 밀착하는 성질의 언옵테이니엄(Unobtainium®) 소재를 적용해 아이웨어가 떨어질 걱정 없이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핑크, 오렌지, 옐로우 등의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상단의 통풍 디테일이 없는 버전으로도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클리 브랜드 매니저는 “헬시플레저, 갓생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골프, 테니스 이외에도 스포츠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포츠 활동을 위한 장비와 패션에 과감히 투자하는 이들을 위해 스포츠 장비로서의 기본을 놓치지 않으면서 스타일까지 강화한 아이템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상트코리아의 퍼포먼스 골프 브랜드 ‘데상트골프’는 출시 이후 완판과 리오더 행진을 기록한 골프화 ‘R90’(알구공)의 신규 컬러와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에는 골퍼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해 기존의 ‘한국인을 위한 편안한 핏’을 기본으로 강한 퍼포먼스는 유지하면서 남성은 블랙과 올리브, 여성은 아이보리, 블랙 색상을 추가해 세련된 무드를 높였다. 또한, 지난해 사랑받았던 ‘R90 MID’도 새롭게 선보였으며, 코팅 니트 소재를 적용해 방수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코트 밖에서도 주목받는 테니스룩
골프의 인기가 테니스로 이어지며 테니스 코트뿐만 아니라 일상속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세련된 스타일의 테니스룩이 뜨고 있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코트와 일상을 넘나드는 ‘르 코트(LE COURT)’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컬렉션은 르꼬끄가 가진 테니스 DNA와 클랙식한 무드가 조화롭게 이루어진 새로운 코트스타일이다.
피스테를 포함한 메쉬 자켓, 피케 폴로티, 원피스 등의 의류 라인과 더불어 테니스 라켓을 수납할 수 있는 스트링 백팩, 숄더백 등의 액세서리 라인으로까지 확장했다. 메인 제품인 ‘르코트 클럽 피스테’는 뛰어난 신축성과 도톰하고 유니크한 조직감을 가진 듀얼플렉스 소재를 사용했으며, 방풍과 발수성이 우수하다. 가슴 부분의 르꼬트 클럽 그래픽으로 트렌디함을 더했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테니스 모티브 디자인의 ‘러브 테니스(LOVE TENNIS) 티셔츠 컬렉션’을 내놓았다. 해당 컬렉션은 라켓, 코트, 볼 등 테니스를 나타내는 상징물과 컬렉션 이름인 ‘러브 테니스’의 영문 절차 및 휠라 F로고 등을 합친 그래픽 디자인을 제품에 반영했다.
또한, 화이트, 그린, 네이비, 핑크와 같이 계절에 어울리는 산뜻한 컬러 구성 돋보인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남녀 공용 루즈핏 티셔츠 2종, 여성용 크롭 티셔츠 1종, 엉덩이를 덮는 원피스형 티셔츠 1종, 총 4가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활용 가능한 장비
골프, 테니스 등 스포츠 열풍 외에도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이 주목받으면서 두 개 이상의 종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비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의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트래블 라인’을 선보였다. 골프, 데이트립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상황에 맞춰 트래블 라인을 새롭게 기획했으며, 캐리어, 레디백, 위켄드백, 벨트백 등의 활용도 높은 제품으로 구성됐다.
그 중 홀스윗 벨트백은 허리띠에 달려 있거나 매달 수 있는 작은 가방으로, 러닝 혹은 라운딩을 할 때 간단한 소지품 수납이 가능하다. 또한, 탈부착과 조절이 가능한 웨빙, 가죽의 두 가지 스트랩이 있어 벨트백이나 미니 크로스백으로 연출할 수 있다.
마운티아는 낚시 여행과 트래핑, 캠핑 시 착용 가능한 아이템을 출시했다. 먼저, 쿨앤싹 시리즈의 경량 베스트인 ‘아이스M베스트’는 열전도율이 높은 소재가 열을 빠르게 흡수 및 방출해 착용감이 시원하다. 깔끔하고 스포티한 절개 디자인으로 어떤 착장에도 무난하게 입을 수 있다.
‘카바멜빵힙색’은 멜빵 형식으로 된 어깨끈이 흘러내리지 않고, 허리 벨트로도 몸에 밀착시킬 수 있어 움직일 때의 불편함을 크게 감소시켰다. 멜빵은 탈부착형으로 상황에 따라 연출 가능하며, 딥레드와 카키 2가지 색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