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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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집결하는 광화문·명동… 신세계면세점, BTS 특수 겨냥한 ‘K-컬처’ 승부수

21일 공연 앞두고 ‘K-WAVE존’ 신상 굿즈 대거 보강… 미식·뷰티 융합한 ‘K-러브 페스티벌’ 개최

서울 도심 한복판이 다시 한번 ‘보랏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이 예고되면서, 인접 상권인 명동 일대 유통가가 글로벌 팬덤을 맞이하기 위한 채비로 분주하다.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쇼핑과 관광으로 이어지는 ‘낙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면세 업계가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 환경을 살펴보면, 대형 아티스트의 국내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유통업계의 분기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특히 광화문과 시청, 명동을 잇는 도심 벨트는 외국인 관광객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K-팝 아티스트의 공연 시점에는 인근 면세점과 백화점의 매출이 평시 대비 수배 이상 급등하는 ‘콘서트 특수’가 정례화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신세계면세점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멤버들의 복귀 기대감이 고조됐던 지난해 5월 당시 ‘스페이스 오브 BTS’ 매장의 매출은 전월보다 약 285%나 폭증하며 팬덤의 구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내 ‘K-WAVE존’을 중심으로 콘텐츠 라인업을 전면 재배치했다. 기존의 매거진, 마그넷, 인형 위주의 구성에서 탈피해 피규어 칫솔, 거치대, 크로스백 등 생활 밀착형 굿즈와 ‘BT21’ 캐릭터 상품을 순차적으로 강화한다. 주목할 점은 K-팝과 K-푸드의 결합이다. 미식 큐레이션 공간인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에서는 멤버 진의 이미지가 삽입된 참치 선물세트나 캐릭터 패키지를 입힌 콤부차 등 이른바 ‘팬심’을 자극하는 먹거리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선 ‘체험형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Love Festival’을 진행하며 대대적인 집객에 나선다. 온라인몰에서는 K-패션과 뷰티, 식품군을 아우르는 할인 기획전을 열고, 신규 가입 외국인에게는 면세포인트와 할인 쿠폰을 즉시 지급한다.

오프라인 매장의 혜택도 파격적이다. 16일부터는 명동점에서 최대 3만 원의 쇼핑 지원금과 즉시 할인권을 제공하며, 한국적 색채를 담은 ‘K-헤리티지 키링’과 스티커 증정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팬덤인 ‘아미(ARMY)’의 방문은 명동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면세점이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한류 콘텐츠를 소비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방문하는 글로벌 팬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K-관광의 허브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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