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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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골퍼’ 잡기 나선 LF, 롯데 본점 리뉴얼…‘경험형 매장’ 승부수

닥스·헤지스골프 매장 전면 리뉴얼… 브랜드 간 인접 배치로 시너지 극대화

골프 시장의 거품이 빠지고 실질적인 필드 라운딩을 즐기는 ‘진성 골퍼’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면서, 패션 기업들의 오프라인 전략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한 상품 진열을 넘어 브랜드의 소재와 핏을 직접 검증하려는 ‘경험형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이 고도화되는 추세다.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 김상균)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롯데백화점 본점 6층에 위치한 닥스골프와 헤지스골프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 오픈하며 오프라인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섰다. 이번 리뉴얼은 핵심 유통 요충지인 롯데 본점에서 브랜드의 전문성을 명확히 전달하고, 자체 골프웨어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일수록 기능성과 착용감을 사전에 검증하려는 고객 니즈가 강한 만큼, LF가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두 브랜드 매장을 인접 배치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정체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도 각각의 전문성을 직관적으로 구현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결정이다.

실제 매장 구성에도 각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십분 반영됐다. 해당 조닝 내 마켓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닥스골프는 빛의 각도에 따라 색감이 변하는 특수 마감재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클래식함과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특히 그레이 중심의 톤온톤 컬러와 직선 구조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며 시장 선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헤지스골프는 글로벌 패밀리 브랜드로서의 일관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우드 소재와 곡선형 동선을 활용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무드를 연출하는 한편, 골프장을 연상시키는 그린 계열 카펫과 라운드 형태의 벽장을 배치해 고객들에게 필드의 현장감과 시각적 개방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결국 핵심 상권에서의 대대적인 매장 리뉴얼은 브랜드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상징적 지표이자, 까다로워진 충성 고객을 묶어두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 주력 골프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이번 LF의 전략이 향후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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