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츄얼 유튜버 엔터 ‘미츄(meechu)’ 운영사 스콘(대표 기준수)은 팁스(TIPS,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고 25일 밝혔다.
팁스(TIPS,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한 기술 스타트업에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국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스콘은 기존 3D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있어 시간 당 높은 제작비용이 발생하는 키 애니메이팅 작업을 최근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모션캡쳐 관련 기술들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3D캐릭터를 움직여 비용없이 실시간으로 3D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라이브 콘텐츠 제작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스콘은 작년 시드 투자자로 참여한 팁스운영사 더인벤션랩의 추천으로 진행된 팁스(TIPS)심사에서 선정되, 향후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번 지원을 통해 스콘은 신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3D애니메이션 제작방식을 개선시켜 3D콘텐츠 시장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콘은 현재 가상의 캐릭터로 방송하는 버튜버 시장에 진출하여 캐릭터 및 3D콘텐츠 제작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했으며, 작년 버튜버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진입한 뒤 현재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대월향, 이오몽, 미녕이데려오깨 등 8명의 버츄얼 그룹 ‘미츄(meechu)’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더인벤션랩 김민수 팀장은 “스콘은 버튜버가 일반 스트리머처럼 얼굴과 몸, 전신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모션 트랙킹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정확도와 속도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TIPS 과제를 통해 실제 국내외 버추얼 유튜버가 활용하여 수익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스콘 기준수 대표는 “만들고 싶은 기술개발에만 집중하는 회사가 아닌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평가 받고 싶다”며, “고객사와 소속 버튜버들을 통해 매일 콘텐츠를 제작하며 합리적 예산으로 빠르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3D콘텐츠 제작 기술들을 추가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콘은 지난 쿼드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바있으며, 이번 팁스 선정으로 확보된 자금으로 기술개발 및 국내외 버튜버IP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