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피부를 감싸는 한 벌의 기능성 의류에서 시작된다’
2009년 상하이에서 출발한 스포츠 브랜드 ‘UTO(유토 悠途)’는 이 단순한 생각에서 모든 브랜드 스토리가 시작됐다. 스키, 트레일러닝, 사이클링, 등산, 러닝, 수상 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위해 UTO는 지난 16년간 ‘아웃도어 활동에 기능성을 추가한 편안함’이라는 본질을 가장 기술적으로 풀어냈다.
창립자 장카이(张凯)는 기능성 의류 전문가이자 아웃도어 애호가였다. 그는 등반 중 면 소재 속옷이 땀을 흡수하지 못해 불쾌감을 느꼈고, 동료가 착용한 해외 브랜드 제품은 체형에 맞지 않아 불편해 했다. 장카이는 그 순간 “중국인의 체형과 기후에 맞는 기능성 퍼포먼스 이너웨어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무봉제(심리스) 편직 기계를 도입하고, 폴리에스터·나일론·폴리프로필렌·스판덱스를 혼합한 복합 편직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렇게 탄생한 원단은 흡습속건과 보온을 동시에 구현해 기존에 피부와 밀착하는 기능성 의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이후 2009년, 브랜드 UTO가 공식 출범했다. 이름 ‘유토(悠途)’는 ‘느리지만 멀리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UTO의 브랜드 철학은 명확하다. ‘贴身助力每个运动梦想’, 즉 ‘피부에 닿는 편안함으로 모든 운동의 목표를 돕는다’이다. 브랜드는 피부에 가장 먼저 닿는 ‘기능성 레이어’가 운동의 지속성을 결정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 글로벌 원사 조합해 ‘피부 위에서 작동하는 공학’ 호칭 얻어
UTO는 심리스(무봉제 일체형 편직, Seamless Integration) 기술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았다. 봉제선이 완전히 사라진 구조 덕분에 피부 자극이 최소화되고,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또 부위별 온도 차와 발한량을 고려한 부위별 히팅 구조(Heat-Zone Mapping)를 적용해, 가슴·등 부위에는 단방향 도습(흡습속건) 조직을, 복부·허벅지·팔 등에는 근육을 잡아주는 압축 기능의 서포트 구조를 배치했다.
그 결과,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도 근육의 피로를 줄이고 운동 효율을 높이는 착용감을 완성했다. 이 기술은 ‘피부 위에서 작동하는 공학’으로 불린다.
여기에 원적외선 축열, 항균·소취, 땀 배출을 돕는 3D 파형 구조 등의 세부 기술이 결합돼, UTO의 제품은 사실상 하나의 착장용 퍼포먼스 시스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UTO가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10여 개에 이르는 글로벌 프리미엄 소재 네트워크 때문이다. 이탈리아 Meryl®, 이스라엘 Nilit®, 미국 Thermolite®·Coolmax®, 일본 Toray, 독일 쥐트볼레 그룹(Südwolle Group) 울 소재 등 세계적 소재 브랜드의 기능성 원사를 조합해, 스포츠 환경과 목적에 맞는 최적의 밸런스를 설계한다. 여기에 대나무를 활용한 자체 개발 원사 ‘Cleandry’까지 포함해 한층 더 우수한 기능을 구현해 내고 있다.
하나의 제품에는 평균 2~5종의 원사가 사용되며, 이는 일반 단일소재 의류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UTO만의 기술적 정체성이다. 현재까지 총 3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2022년에는 중국체육용품연합회가 제정한 ‘스포츠 언더웨어 단체 표준’의 주도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는 UTO가 기능성 심리스 이너웨어, 즉 컴프레션 웨어 분야의 기술 표준을 사실상 이끌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3D 무봉제’, ‘단방향 습도 조절’, ‘친환경 염색’, ‘부위별 압축’, ‘원적외선 축열’ 등 핵심 기술이 모두 자체 개발 라인업으로 축적돼 있다.

◇ 스포츠 정신을 입은 브랜드, 사회적 가치로 확장
UTO의 브랜드 행보에는 ‘기술’과 더불어 ‘인간 존중’이 중심에 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시기 우한에 600만 위안 상당의 의류를 긴급 지원했고, 2025년에는 티베트 지진 피해 지역에 1만 세트의 보온 속건복을 기부했다. 또한 UTO는 양쪽 다리가 없는 세계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반가 샤보위(夏伯渝)와 협업해 다큐멘터리 ‘무한등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UTO의 기능성 의류를 착용한 채 해발 8,848m에 올랐고, 이 기록은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이자 브랜드 기술력의 상징이 되었다.
2024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쉬멍타오(徐梦桃)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영입했다.
UTO는 현재 중국 주요 도시에 4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고, 티몰·징둥·도우인·샤오홍슈 등 온라인 전 채널에 입점해 통합 유통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 및 러닝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폭발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스키, 달리기 인플루언서 3,000명 이상과 협업해 높은 인기를 이끌어 냈고, 대표 러닝 인플루언서들의 SNS 콘텐츠는 누적 20억 회 이상 노출되면서 UTO를 ‘중국 러너들의 베이스웨어’로 자리매김시켰다.
이 밖에도 브랜드는 ISPO Beijing·Munich 등 글로벌 전시회와 다양한 러닝·스키 대회 후원을 통해 스포츠 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UTO는 ‘Comfort is Power’ 즉, ‘편안함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인간의 퍼포먼스를 이끄는 힘이다’라고 강조한다. 브랜드는 피부에 닿는 각 제품을 단순한 ‘기능성 의류’가 아닌 ‘운동의 첫 번째 장비(First Layer Gear)’로 정의한다. 이를 토대로 성장을 지속한 UTO는 16년 전 작은 공장에서 출발한 브랜드에서 이제는 중국 스포츠 국가대표팀 17개 종목의 공식 컴프레션 웨어 파트너로, 그리고 아시아 아웃도어 시장을 대표하는 기능성 퍼포먼스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티몰 매출 1억 위안 돌파와 수십 개의 어워드 수상은 그 성취의 일부일 뿐이다. 올해는 티몰에서만 1억 2,000만 위안, 전체 매출은 5억 위안(한화 약 1,000억 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늘날의 UTO는 기술로 인체를 이해하고, 그 인체가 다시 기술을 완성하게 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한 ‘피부 위의 과학’을 추진하는 브랜드다. 운동이 삶의 일상으로 확산되는 시대에 UTO는 기술적 디테일로 편안함을 설계하고, 그 편안함으로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있다.

운동의 첫 번째 장비 ‘유토’, 이제 한국·일본에 진출합니다
중국 기능성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3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한 유토(UTO)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09년 ‘느리지만 멀리 간다’는 철학으로 출발한 브랜드는 창립자 장카이(張凱) 회장의 개인적 경험과 문제의식에서 탄생했다.
장 회장은 창업 배경에 대해 “기존 기능성 의류는 땀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지 않아 오히려 불편했다”며 “아시아인의 신체와 기후 조건에 최적화된 기능성 퍼포먼스 이너웨어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유토의 핵심 철학을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편안함은 감각이 아니라 인간의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힘입니다.” 이 때문에 유토는 퍼포먼스 웨어를 단순한 기능성 이너웨어가 아닌 ‘운동의 첫 번째 장비’로 바라본다. 장 회장은 니트·내의 업계에서 3년간 심리스 기술을 연구한 뒤, 직접 이탈리아산 무봉제 편직기를 도입하며 기술 기반을 세웠다.
유토의 경쟁력은 장 회장이 말하는 ‘피부 위에서 작동하는 공학’에 있다. 발명 특허 4개를 포함해 총 36개의 특허 기술이 적용됐으며, 그는 “단순한 소재 개발을 넘어 인체와 의류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설계해왔다”고 밝혔다.

유토의 기술은 땀을 한 방향으로 배출하는 단방향 도습 기술, 3D 파형 구조의 무봉제 편직, 부위별 기능 분리 편직, 2~5개 원사를 조합하는 다중 원사 설계 등으로 확장됐다. 자체 개발 원사 ‘클린 드라이(Clean Dry)’와 독일·미국·이탈리아·일본 등 글로벌 원사사와의 협업도 특징이다.
중국 시장에서 유토는 ‘보온’과 ‘퀵드라이’ 분야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스키·러닝·수상 스포츠 등 17개 종목 중국 국가대표팀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또한, 장 회장은 “세계 최초 두 다리 없는 에베레스트 등반가 샤보위의 도전을 지원한 일은 브랜드의 철학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라고 말한다.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해서도 그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아웃도어 인구가 많고 체형적 유사성이 높아 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시장입니다. 한국은 특히 중요한 ‘안테나 시장’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캐나다·스페인 등에 이미 진출한 유토는 아시아 시장 확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장 회장은 “유토의 기술이 전 세계 운동가들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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