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ashionPVCS, 도산공원 상권 전격 입성…체류형 라이프스타일 거점 구축

PVCS, 도산공원 상권 전격 입성…체류형 라이프스타일 거점 구축

기존 한남 쇼룸 이전해 9월 4일 B1~1F 규모 오픈… 패션·F&B 융합 공간으로 고객 체류 극대화

국내 패션 상권의 지형도가 도산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융합 플랫폼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구매 행태가 단순히 옷을 입어보고 결제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이 담긴 공간에서 휴식과 식음료(F&B)를 동시에 즐기는 ‘체류형 감도 소비’로 진화하면서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큐레이션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상권 재편 흐름 속에서 PVCS(대표 백종민)는 기존 한남동 쇼룸을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으로 전격 이전하며 2026년 9월 4일 플래그십 스토어 ‘PVCS 도산’을 정식 오픈했다. 오픈 한 달간 현장 구매 시 전 제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시그니처 티셔츠와 양말을 증정하는 등, 국내외 유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밀집한 도산 상권 내에서 초기 집객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PVCS 제공

새롭게 조성된 오프라인 거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B1, GF, 1F) 규모로 구성됐으며, 특유의 미니멀리즘과 유연한 감도를 건물 구조와 소재 전반에 투영했다. 특히 공간 활용에 있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 한남점의 카페 기능을 GF층 라운지로 통합 이식한 것이다. 방문객들은 온라인 정식 발매 전 프리뷰 라인업을 시착하거나 상시 판매 제품을 둘러본 뒤, 동일한 공간 안에서 커피를 즐기며 브랜드의 일상적 감도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PVCS의 이번 도산 진출이 단순한 매장 위치 변경을 넘어, 브랜딩 포지셔닝을 한 차원 격상시키는 체질 개선 작업이라고 본다. 시장에서는 패션 쇼룸과 휴식 공간(F&B)을 하나의 유기적인 동선으로 결합한 이번 매장 기획이 온라인 기반 팬덤을 오프라인 공간에 장기적으로 록인(Lock-in)시키는 강력한 체류 무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도산공원 일대가 K-패션의 글로벌 안테나숍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가운데, 복합 체험형 플래그십을 앞세운 브랜드 간의 영토 확장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PVCS 도산의 개장은 패션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의 대표적 확장 사례로 풀이된다. 결국 핵심은 브랜드 고유의 정제된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소비층의 오프라인 체류 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는 콘텐츠의 깊이를 증명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

RELATED ARTICLES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