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ashion'AI 인프라' 구축 바람…70개 주요 제조·유통사 인공지능 전환 가속

‘AI 인프라’ 구축 바람…70개 주요 제조·유통사 인공지능 전환 가속

국내 패션 및 패션 제조업계가 AI 기술을 단순한 일회성 마케팅 도구가 아닌, 원가 절감과 공급망 효율화를 위한 필수 핵심 인프라로 발 빠르게 이식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장 트렌드 속에서 AI 솔루션을 통한 프로세스 혁신이 패션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끌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유통·패션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AI 기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형 패션·제조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에 나섰다. 지난 3일 열린 행사에는 70여 개 패션 및 유통 관련 기업에서 100여 명의 관계자가 모여 실질적인 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장에는 LF, 한섬, 신원, 이랜드월드, 파크랜드 등 브랜드 유통사는 물론 세아상역, 한세실업 등 대표적인 의류 제조·수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디지털 전환을 향한 높은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13개 특화 AI 기업들은 패션 벨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 솔루션을 제시했다. 스타일에이아이와 바이스벌사는 상품 기획 단계에서 디자이너의 가공 업무를 줄여주는 생성형 디자인 솔루션을 선보였고, 리빌더에이아이와 시제, 랩오브어패럴은 3D 가상 시샘플 제작 및 자동 작업지시서 생성을 통한 제조 체계 효율화 기술을 시연했다. 한편, 스타일메이트와 팔레트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연계와 마케팅 콘텐츠 자동 생성 등 유통 실적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플랫폼을 제안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디자인이나 수요 예측 같은 일부 영역에 그치지 않고, 기획부터 마케팅, 생산 및 물류 시스템까지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종합 솔루션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유통·의류기업들이 자체 개발하기 어려웠던 초개인화 알고리즘이나 3D 기술을 외부 AI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도입하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생산 주기를 단축하고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경영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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