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Channel롯데백화점, 롯데몰 하노이 3년 만에 1조 돌파…해외 K-유통 신기록

롯데백화점, 롯데몰 하노이 3년 만에 1조 돌파…해외 K-유통 신기록

누적 4100만 명·일평균 5만 명 방문 '국민 쇼핑몰' 안착… 50개 매장 개편 및 1000평 K-체험관 확충

국내 대형 유통사들의 글로벌 영토 확장이 과거 단순 상품 수출이나 단일 백화점 형태의 진출을 넘어, 쇼핑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호스피탈리티를 한데 결합한 ‘초대형 복합 랜드마크’ 포맷으로 동남아 신흥 시장을 공략하는 K-리테일 세계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급성장하는 베트남 중산층과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눈높이에 맞춰 프리미엄 브랜드 큐레이션과 독점적 한류 콘텐츠를 집약함으로써, 현지 내수 소비와 글로벌 관광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려는 백화점 업계의 해외 공간 전략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글로벌 프리미엄 현지화 기조에 발맞춰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전격 돌파하며 해외에 진출한 K-백화점 역사상 전례 없는 대기록을 세웠다.

베트남 5대 도시 합산 인구(약 2,300만 명)의 두 배에 육박하는 누적 4,100만 명의 방문객과 일평균 5만 명 이상의 인파를 끌어모은 하노이점은, 올 하반기 전체 20% 규모인 50여 개 매장을 새단장하고 11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미스’ 팝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문체부·콘진원 협업의 1,000평 규모 K-문화 체험관 ‘KOREA 360’을 조성하는 초대형 리뉴얼에 착수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9월에 열린 ‘개점 3주년 행사’에 많은 고객들이 집객한 모습

축구장 50개 규모(연면적 10만 7,000평)의 위용을 갖춘 이 거점은 분기 평균 20%의 가파른 매출 신장률과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하노이의 대표 랜드마크로 확고히 안착했다.

하노이 거점의 핵심 공간 전략은 K-컬처 플랫폼 확장과 프리미엄 럭셔리 조닝의 입체적 역순 배치에 방점을 찍었다. K-패션 해외 진출 플랫폼 ‘넥스트랩’의 영토를 넓히는 동시에 1층 중앙 280평 규모의 아트리움 광장을 명품 브랜드 전시 및 대형 팝업 전용 럭셔리 스페이스로 전면 재창조하고, 겐조와 바버를 비롯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후아유, 마뗑킴 등 현지 최초 매장 20여 개를 50개 리뉴얼 조닝 전면에 포진시켰다.

이어 롯데백화점 하노이점과 연계한 VIP ‘에비뉴엘’ 서비스와 연간 60회 이상의 화제성 팝업, L7 호텔과 롯데시네마, 베트남 최대 곡면 수조의 아쿠아리움 및 롯데마트 그로서리를 쇼룸 후방에 유기적으로 연결해 개점 초기 52개 최초 브랜드 도입 성과를 질적으로 심화시켰다.

롯데몰 웨스크레이크 하노이 1층 아트리움 광장에 선보인 ‘키즈 패션쇼’

지난 2024년 1월 개점 122일 만에 1,000억 원을 달성하고 지난해 6,000억 원을 돌파했던 초기 고속 성장 궤적과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롯데몰 자카르타점에 첫선을 보였던 KOREA 360 모델과 비교해, 이번 하노이점은 베트남·인도네시아 4개 점포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해 분기 20% 성장을 유지했다.

단 3년 만에 1조 원 고지에 오른 것은 물론 1,000평 규모의 복합 문화 거점으로 스케일을 대폭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진화 포인트를 보여준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부촌 서호구에 구축한 복합쇼핑몰 하드웨어와 K-콘텐츠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현지 국민 쇼핑몰이자 글로벌 관광 허브로서의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연간 100만 외국인 집객력과 50여 개 신규 매장 개편이 결합해 베트남 내 추가 출점을 견인하고, 향후 동남아 유통 시장 전반에서 롯데의 본원적 밸류에이션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흥 해외 시장에서 단순 유통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 생태계를 직접 조성하는 복합 쇼핑몰 현지화 전략은 향후 국내 백화점 기업들의 신성장 동력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가름할 메인 동력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해외사업부문장 김준영)의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1조 원 돌파와 매장 대형 개편 출전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동남아 리테일 영토를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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