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Beauty잡티 커버 넘어 입체감 연출로…뷰티업계, 컨실러 재해석 바람

잡티 커버 넘어 입체감 연출로…뷰티업계, 컨실러 재해석 바람

K-뷰티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의 패러다임이 ‘결점 채우기’에서 ‘얼굴 윤곽과 혈색을 살리는 입체 연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과거 여드름이나 잡티를 숨기는 데 국한됐던 컨실러가 최근 피부 밝기를 높이고 타 색조 제품의 발색을 돕는 다기능 아이템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화장 습관 변화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및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미디어 콘텐츠가 주도하고 있다. K-팝 아이돌의 메이크업 방식을 본뜬 튜토리얼이 유행하면서 눈가, 앞볼, 콧대 등 양감이 필요한 부위에 본래 피부보다 밝은 톤의 베이스를 먼저 까는 기법이 대중화됐다. 과도한 펄감을 주는 인위적인 하이라이터 대신 깔끔한 톤업 효과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난 영향이다.

뷰티 기업들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라인업을 다변화하며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더샘의 경우 대표 스테디셀러인 ‘커버 퍼펙션 팁 컨실러’ 라인에 브라이트닝 전용 컬러를 배치해 베이스 메이크업의 전천후 아이템으로 재정립했다. 음영 보정용뿐만 아니라 치크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 바탕색을 투명하게 정돈하는 레이어링 용도로 제품 활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아이돌 메이크업 트렌드가 결합해 특정 단품 카테고리의 사용 목적을 바꿔놓은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한다. 기존 카테고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목적 베이스 아이템으로 진화한 제품들이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늘려가는 양상이다.

인위적인 광택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살리는 메이크업 트렌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뷰티 소비층의 수준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색조 카테고리 간 경계가 더욱 모호해지고 제품의 확장성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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