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에프(F&F, 대표 김창수)가 세계 3대 골프용품업체인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에프앤에프는 7월 19일 이사회를 열고,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센트로이드 PE 펀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에프앤에프와 센트로이드PE는 테일러메이드 인수ㆍ합병(M&A)을 위한 전략적 투자자(SI) 협의과정을 거친 바 있으며, 이번 에프앤에프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에프앤에프는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글로벌 골프용품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의 전략적투자자(SI)가 된 에프앤에프는 40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약하면서 이번에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총 2조 1000억 원에 이르는 테일러메이드 인수 자금을 모두 확보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F&F가 투자하는 금액 4000억 원은 후순위 투자에 3000억 원을, 중순위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에 1000억 원을 투자하는 형태로 최종 계약했다.
코로나펜데믹 속에 크게 반등한 글로벌 골프 시장에 힘입어 테일러메이드는 올해 상반기 최근 5년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테일러메이드의 누적 매출액은 7억 2130만 달러(약 8200억 원)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약 9억 3800만 달러)의 76%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 1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에비타)은 1억 1200만 달러(약 1200억 원)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