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루디프로젝트가 다양한 전략 가동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루디프로젝트는 제품력과 유통망 강화, 브랜드 모델 계약과 콜라보레이션 진행 등을 통해 국내 스포츠 아이웨어 시장에서 한층 경쟁력을 높여 시장 확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루디프로젝트는 1985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해 35년간 해당 분야의 독보적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 아이웨어 전문 브랜드로, 골프, 사이클 등을 포함해 다양한 스포츠 피플들에게 경기력을 향상시켜 주는 하나의 스포츠 장비로써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루디프로젝트는 제품 기획, 디자인, 생산 전 공정이 이탈리아 현지에서 이뤄지고 있다. 디자인을 비롯해 자외선 차단, 선명한 시야 확보 등 뛰어난 기능성이 강점인 브랜드로 국내는 2015년 런칭돼 줄 곧 성장을 지속해온 브랜드이다. 올해 2월 루디프로젝트는 국내 사업권이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를 전개하는 ㈜밀레로 전격 인수되면서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밀레는 루디프로젝트를 스포츠 아이웨어 전문 브랜드에서 스포츠 토털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의류와 헬멧 등 제품 라인 확대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루디프로젝트는 최근 패션 브랜드 밀레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두 브랜드를 함께 구성한 복합매장을 열고, 신규 고객 창출과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내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일부 대리점 등 6개의 복합매장을 열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루디프로젝트는 제품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골프 시장 확대에 맞춰 골퍼를 겨냥한 신제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골프용 전용 렌즈를 업그레이드해 퍼팅라인이 잘 보이고,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이는 것과 함께 농약이나 이물질이 뛰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 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대표적인 퍼포먼스 제품인 라이돈의 기능성을 개선해 출시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착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용 대표 제품인 스핀에어의 착용감을 대폭 개선한 스핀호크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루디프로젝트는 유통망 효율화와 단독 매장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루디프로젝트는 다비치 등 안경원 400곳과 자전거·러닝·캠핑·테니스·골프 프로샵 등의 스포츠 전문숍 600곳 등 전체 도매 거래처 1000곳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도매 거래처의 선별 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관리와 더불어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내 전반적인 효율을 상승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루디프로젝트 단독 매장은 12개이다. 최근에 직영점으로 오픈한 서울 신사동점과 수색점 2곳, 그리고 기존에 영업 중인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백화점 10개 매장이 있다.
앞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한 단독 매장 오픈은 계속된다. 또한 앞으로 숍인숍 방식인 밀레 복합매장도 보다 늘릴 계획이다.
밀레 매장을 찾은 등산객과 트레킹족, 각종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루디프로젝트의 고급 선글라스와 고글 등을 착용하도록 권장해 시너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루디프로젝트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최근 루디프로젝트는 처음으로 브랜드 모델을 발탁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출신인 박진이 프로와 전속모델 계약을 전격 체결한 것이다.
박진이 프로는 2014년 KLPGA 입회 후 2017년 드림투어 준우승을 기록 한 프로 골퍼에서, 현재 골프 전문 방송과 레슨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루디프로젝트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루디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데상트 콜라보레이션, 올해 들어 진행한 골프 클럽 브랜드인 제스타임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에 이어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루디프로젝트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신과 걸맞는 수준 높은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계속해서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김태중 루디프로젝트 상무는 “앞으로 골프, 자전거 등 아웃도어 활동 증가에 맞춰 독보적 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 라인 확대 등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처럼 제품력 강화와 함께 밀레 브랜드와 시너지를 위한 복합매장 오픈,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한 단독매장 확대 등 유통망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