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명품관이 지난 12월 15일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더불어 갤러리아명품관은 1조 클럽 가입과 함께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명품 백화점들을 모두 뛰어넘는 평 효율 1위를 달성했다.
갤러리아는 명품관이 현재 평당 월 매출은 1천만원을 기록 중이지만 조만간 1천 1백만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갤러리아가 조사한 글로벌 탑 명품 백화점들의 평균 월 평당매출액 8.6백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갤러리아명품관은 지난달 1990년 개관 이후 31년만에 연 매출 1조 클럽 입성과 함께 국내 백화점을 넘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평 효율을 달성한 백화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최초 명품, 명품관 개념을 도입한 갤러리아 명품관은 국내 명품 백화점의 시초이자 해외 명품 브랜드의 한국 진출 1호점으로 통한다.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을 비롯한 해외 명품브랜드들이 갤러리아 명품관에 첫 입점, 국내 영업을 확대해 갔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지난해 폭발적인 국내 명품수요에 힘입어 전년대비 31% (11월 말 기준/이하 수치 동일 기준) 고신장했다. 이는 갤러리아가 명품 소비에 발맞춰 명품 MD 전략을 타 백화점보다 선제적으로 수립한 것이 주효했다.

더욱이 갤러리아는 올해 명품관이 하이주얼리&워치 조닝과 남성 명품 조닝의 경우 대대적인 매장 개편으로 일부 층이 2개월 이상 영업 면적 50% 이상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는 것에 대해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갤러리아의 선제적인 명품 MD 강화 외에도 세련된 예술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제안, 그리고 로열티 있는 VIP 고객 운영이 1조 클럽 입성에 일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 선제적인 명품 MD 강화로 하이주얼리&워치와 남성 명품 확대

지난해 명품관의 11월까지 카테고리별 신장률은 파텍필립 등 하이주얼리&워치가 67%, 샤넬 등 명품잡화가 49%, 그리고 루이비통 남성 등의 남성 명품이 35% 등으로 전체 카테고리에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하이주얼리&워치는 올해 조닝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기존 하이주얼리&워치는 이스트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샤넬 등 명품 부티크 브랜드와 구성되어 있었으나, 이를 명품남성(웨스트 4층)과 명품여성(이스트 2층) 층까지 확대했다.
일례로 명품남성으로 구성된 웨스트4층에 남성 전용 하이주얼리 매장을 비롯하여 입문용으로 적합한 워치 브랜드들을 오픈 및 이동시켰고, 명품여성 이스트 2층의 영업 면적 20% 정도를 하이주얼리 조닝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남성 명품 강화에 있어서는 올해 초에 웨스트 4층이 루이비통 등 남성 명품 전문관으로만 집결된 럭셔리 조닝으로 바뀔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 남성 브랜드들은 여성층으로 이동, 기존 여성 웨스트 2층은 남ㆍ여층으로 변화되면서 남성 고객들의 쇼핑 선택지를 넓혔다. 이외에도 여성 의류와 슈즈로 구성된 웨스트 3층도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단행,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새 단장 오픈했고 명품 슈즈 존이 올해 오픈할 예정이다.
◇ 세련된 예술 및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접목으로 고감도 고객 체험 제공

갤러리아는 예술 콘텐츠를 적극 도입, 강남구청과 함께하는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올해 10여개의 갤러리와 협업하여 300여개 작품을 전시 및 판매, 백화점을 갤러리로 변모시켰다. 특히 지난해 ‘마이클 스코긴스’(4월)와 ‘저스트 어라이브드(Just Arrived)’(9월) 등 전시회에서는 주요 작품 완판 및 전시 작품들이 절반 넘게 판매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갤러리 콘텐츠 외에도 지난해 3월 美 캘리포니아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프레드 시갈(Fred Segal)’을 국내 최초로 명품관에 선보였다. 해당 매장에서는 리셀링 슈즈 편집매장 ‘스태디엄 굿즈’, 셀럽들의 전기자전거 ‘슈퍼73’ 등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선보이며 MZ세대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식품관인 고메이494에서는 지속적으로 트렌디한 맛집을 유치하고 와인샵 ‘비노494’를 리뉴얼 확장하는 등 코너 재구성으로 새로움을 더했다. 특히 호족반과 노티드 등 SNS상에서 가장 핫한 도산공원 맛집을 단독으로 유치, 우리나라 최초의 ‘셀렉트 다이닝’ 고메이494의 위상을 강화했다.
◇ VIP 매출 전년대비 49% 신장, 명품관 매출 약 40% 차지
한편 갤러리아만의 특화된 VIP 마케팅을 통한 VIP고객 매출신장도 1조 클럽 달성에 주효했다. 갤러리아명품관 2021년 VIP(연간 2천만원 이상) 매출 비중은 명품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 대비 49% 신장했다.
특히 연간 2억원 이상 구매한 VIP 고객의 경우 지난해 구매금액이 전년대비 두 배 신장하는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그리고 갤러리아는 백화점 최초 외부 VIP 라운지인 메종 갤러리아를 신규 VIP 고객확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하는 등 신규 VIP 고객 확보에 힘써, 내년 신규 VIP 등급 고객 수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신호 명품관 사업장장(場長)은 “명품관은 세련된 명품브랜드와 품격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매출 1조 클럽 달성과 세계 최고의 평 효율 백화점이라는 타이틀을 달성했다.”라고 말하며 “글로벌 명품백화점의 확고한 반열에 오른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핵심 상권인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명품관은 전 세계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입점한 국내 최고 수준의 명품 백화점이다. 고풍스러운 외관을 지닌 ‘이스트’(지하 1층~지상 4층), 현대적인 외관의 ‘웨스트’(지하 1층~지상 5층) 두 개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업면적은 약 8300평이다.
국내 유통업계에 ‘명품’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갤러리아명품관은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비롯하여 디올·구찌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 1호점으로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그로서런트(그로서리+레스토랑) 콘텐츠를 도입한 식품관 ‘고메이494’를 오픈, 트렌드에 맞는 맛집 유치 등 셀렉트 다이닝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