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컴퍼니(대표 정성묵)가 전개하는 수입 편집숍 ‘아이엠샵’이 3일 수원 본점 이전을 기념하는 ‘프렌즈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아이엠샵은 감도 높은 해외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를 포함해 100여개를 소개하고 있는 편집숍이다. 그중에서 신발 브랜드 ‘문스타’, ‘리프로덕션오브파운드’ 등 다수의 브랜드와 단독 유통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 매장은 더현대서울, 더현대판교 등과 수원 본점을 포함해 6개점을 운영 중이다.
아이엠샵은 수원 본점을 기존 수원 행궁로 중동 사거리에서 수원시립미술관 인근으로 옮기면서 매장의 규모도 확장하고 새롭게 리뉴얼 했다. 현재 수원 본점이 위치한 곳은 2030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행궁동 ‘행리단길’과 인접해 있다.
새로 이전한 건물은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1~2층은 아이엠샵 매장으로 지하 1층(촬영 스튜디오)과 3층(오피스)은 업무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엠샵은 행궁동이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을 활용해 워크인 고객을 유입시키는 방향으로 운영 전략을 세웠다.
1층에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를 위주로 구성하고, 분기별로 입점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신규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팝업스토어 운영 간 공간을 유기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1층에는 이동식 가구들을 비치했다. 특히 자사 채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아이엠샵은 이전 수원 본점의 공간이 다소 협소하고 집객이 어려운 탓에 팝업스토어를 백화점 등 타 유통 채널에서 운영해왔지만 이번 수원 핵심 상권에 본점을 마련하면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 셈이다. 올해 8월에는 신발 브랜드 ‘문스타’를 조명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엠샵은 본점 리뉴얼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아이엠스튜디오’ 팀을 새롭게 개설하고 비주얼 콘텐츠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아이엠샵이 입점 브랜드 외 파트너 브랜드의 제품 화보와 더불어 캠페인 영상 등을 대신 제작하는 것이다.
해당 사업의 배경에는 아이엠샵의 비주얼 디렉팅 역량이 다년간 높이 평가받아 온 데 있다. 아이엠샵은 자사 온라인 채널에 노출되는 브랜드 제품 컷을 내부 촬영 스튜디오에서 직접 소화해오면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숍만의 강점으로 구축해왔다. 이에 아이엠샵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비주얼 브랜딩의 노하우를 외부에서 풀어내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정성묵 대표는 “브랜드 전개에 있어 감각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 신생 브랜드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소화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다양한 색깔의 브랜드를 소개해온 아이엠샵이 이같은 고민을 가진 브랜드와 함께 작업을 진행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