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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4월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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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백화점 아울렛’…패션플러스, BI 개편으로 ‘영타깃·고효율’ 진화

‘가장 가까운 아울렛’ 슬로건 내걸어...마뗑킴·빈폴 등 강력한 브랜드 라인업 확충… 2030 실속형 소비 패턴 정조준

장기화된 고물가 기조 속에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체리슈머(Cherrysumer)’들이 늘어남에 따라 백화점 브랜드 아울렛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하고하우스(대표 홍정우)가 운영하는 플랫폼 ‘패션플러스’는 대대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과 함께 신규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며, 디지털 아울렛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로고 교체를 넘어 플랫폼의 정체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정의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획기적으로 넓히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BI 개편의 핵심으로 ‘직관성’과 ‘트렌디함’을 꼽는다. 패션플러스는 메인 컬러를 감각적인 보라색으로 과감히 변경하고, 할인의 가치를 상징하는 ‘플러스(+)’ 기호에 역동적인 효과를 주어 플랫폼의 핵심 가치를 시각화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브랜딩 캠페인 영상은 ‘가장 가까운 아울렛’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시간과 비용을 아끼면서도 백화점급 퀄리티를 누리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정확히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입점 브랜드의 질적 성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패션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마뗑킴’을 필두로 오아이오아이 컬렉션, 유니폼브릿지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며 영타깃(Young Target) 확보에 성공했다. 특히 4월 첫 주에 론칭한 전통의 강자 ‘빈폴’은 남성·여성복부터 골프, 액세서리까지 전 라인을 투입하며 화력을 보탰다. 빈폴 입점 기념 라이브 방송이 2일 연속 특별 편성되고 목표 매출을 초과 달성하는 등, 고감도 브랜드와 아울렛 플랫폼의 시너지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패션플러스의 이러한 행보가 온라인 아울렛 시장의 ‘옥석 가리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풀이한다. 패션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실속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본질을 고객에게 더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변화”라며,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가성비 높은 대표 아울렛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앱 신규 다운로드 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셜 쿠폰을 증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병행 중이다.

결국 핵심은 ‘백화점의 프리미엄’과 ‘아울렛의 합리성’ 사이의 균형을 얼마나 매끄럽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2025년 상반기, 브랜드 큐레이션 역량을 강화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한 패션플러스가 고물가 시대 패션 소비의 새로운 대안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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