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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정점’ 찍는 갤러리아…고메이494, 업계 최초 브랜드 선봬

‘메종 라콩비에트’ 국내 1호점부터 미쉐린 스타 셰프 라인업까지… 프리미엄 낙점

백화점 업계의 생존 전략이 ‘상품 판매’에서 ‘독점적 미식 경험’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대표 김영훈)는 국내 프리미엄 식품관의 상징인 갤러리아명품관 ‘고메이494’에 오는 5월까지 총 15개의 신규 맛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F&B(식음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전체 입점 브랜드의 70% 이상인 11개 매장을 업계 최초로 유치하며 타 백화점과의 ‘미식 차별화’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개편의 핵심으로 글로벌 하이엔드 식재료 브랜드의 국내 상륙을 꼽는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곳은 프랑스 프리미엄 버터 브랜드 ‘라콩비에트’가 선보이는 베이커리 전문점 ‘메종 라콩비에트’다. 특급 호텔에서만 만날 수 있던 16시간 숙성 버터를 활용한 빵을 국내 최초로 고메이494에서 대중에게 공개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한 맛집 유치를 넘어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선점하겠다는 갤러리아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분석했다.

국내 최정상급 스타 셰프들의 ‘세컨드 브랜드’ 대격돌도 관전 포인트다. 미쉐린 1스타 김일판 셰프의 수제 함박 브랜드 ‘일판 함박’과 강민구 셰프가 협업한 ‘마마리누들바’가 이곳에서 첫선을 보인다. 여기에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된 조원현 셰프의 ‘담택’, 태국 본연의 맛을 구현한 ‘팟카파우’ 등이 가세하며 미식가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이는 최근 ‘스몰 럭셔리’를 지향하는 젊은 층의 고감도 미식 소비 패턴을 정밀하게 타격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디저트 및 커피 카테고리의 고도화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스테레오스코프’와 이탈리아 남부 베이커리의 정수를 재현한 ‘아모르나폴리’ 등이 입점하며, 쇼핑 중 휴식을 넘어선 ‘디저트 순례’의 거점으로 진화했다. 업계에서는 백화점 식품관이 집객을 주도하는 ‘앵커 테넌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이번 고메이494의 대규모 개편이 갤러리아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결국 핵심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경험의 희소성’에 달려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브랜드와 스타 셰프의 조합으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며 미식 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온라인 쇼핑이 제공할 수 없는 ‘오감 만족’의 가치를 오프라인 매장에 밀도 있게 채워 넣은 갤러리아의 실험이, 2025년 상반기 백화점 F&B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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