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러너컴퍼니가 주최하고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Merrell)이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2025 춘천 스카이레이스’가 21일(일요일)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러너들이 가을 산길을 달리며 트레일 러닝의 진수를 만끽하는 자리였다. 리조트 주변의 숲과 오르막, 탁 트인 능선이 이어지는 코스는 참가자들에게 강렬한 도전과 짜릿한 성취감을 동시에 안겼다.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출발선 앞에는 머렐 로고가 크게 걸린 전광판이 설치돼 러너들의 발걸음을 맞이했고, 대회 유니폼을 입은 운영진과 봉사자들이 참가자들을 안내하며 질서 있게 대회를 진행했다. 곳곳에는 머렐과 협찬사들의 부스가 마련돼 러닝화를 비롯한 아웃도어 기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경기 전 참가자들은 서로 사진을 찍으며 긴장을 풀었고, 완주 후에는 환하게 웃으며 메달을 자랑했다. 11km, 24km 스카이 하프 부문 완주자는 기록 보드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성취감을 만끽했고, 목에 걸린 ‘2025 SKYRACE CHUNCHEON’ 피니셔 메달은 오늘의 도전을 상징하는 특별한 증표가 됐다.

참가자 김 모 씨(32)는 “춘천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트레일 코스는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본 풍경이 모든 고생을 잊게 했다”며 “완주의 순간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희열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러너는 “머렐의 고기능 러닝화 덕분에 험한 산길에서도 안정감 있게 달릴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굿러너컴퍼니 관계자는 “춘천 스카이레이스는 러너들이 자연과 호흡하며 한계를 시험하는 무대”라며 “많은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완주한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트레일런 행사를 진행해 러닝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1일 열린 춘천 스카이레이스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러너와 브랜드가 함께 만들어낸 ‘트레일 러닝 축제’였다. 참가자들의 환호와 도전 속에서 트레일 러닝의 매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하루였다.

한편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엠비디코리아의 머렐은 회사의 마사후미, 승정택 공동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직원들이 참석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브랜드 홍보 부스 운영과 참가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인기를 끌었다. 마사후미 대표는 직접 11km에 참가해 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