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서울 성수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공격적인 시장 확장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11월에 오픈 예정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성수 연무장길 중심부에 위치한 곳으로, 지상 1층부터 3층, 루프탑까지 총 4개 층, 약 1000평 규모로 구성됐다. 브랜드 경험 공간과 다양한 제품 라인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중 최대 규모의 매장으로, 블루엘리펀트가 K-아이웨어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층별 구성은 1~2층 매장, 3층 카페, 4층 루프탑 고객 체험 공간으로 이뤄진다.
11월 10일 현재 오픈 준비가 한창인 현장에는 1~2층을 관통하는 거대한 지구본 형태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 조형물이 회전할 때면 건물 전체에 시선이 집중된다. 정식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건물 규모와 독창적인 인테리어가 이미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성수 플래그십 오픈에 이어 블루엘리펀트는 서울 명동에 네 번째 매장을 새롭게 연다. 명동 매장은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 전문점으로, 스포츠 아이웨어와 고글 등 퍼포먼스 라인 제품만을 선보인다.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스포츠 아이웨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해외 진출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블루엘리펀트는 지난 7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첫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11월 15일 신주쿠에 일본 2호점을 개점한다. 하라주쿠 1호점은 오픈 첫날부터 30분 이상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현지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2019년 국내에서 출범한 블루엘리펀트는 2023년 약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에 올라탔다. 이어 2024년 500억 원, 올해는 1000억 원 달성이 유력하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아시아인 얼굴형에 최적화된 설계로 K-팝 아이돌과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것이 빠른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매출 확대와 매장 증가세는 아이웨어 업계에서도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국내외에서 총 22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고, 현재 오픈 준비 중인 성수 플래그십과 일본 신주쿠, 제주 신제주 매장이 추가되면 25개로 늘어난다. 최근 1~2년 사이 신규 매장이 집중적으로 오픈되면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온라인 채널을 병행한 ‘투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매장 확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웨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