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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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인터내셔널, 데플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단복 풀셋’ 제작

이퓨인터내셔널(IFU International, 대표 차미영)이 2025 도쿄 데플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 단체복을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단 단복은 재킷·바지·티셔츠·모자·신발·스카프로 구성된 풀셋이다. 이퓨인터내셔널은 스마트폰 신체 계측 앱 ‘노바디플러스(KNOWBODY PLUS)’와 1:1맞춤 파라메트릭 자동 패턴 시스템 ‘이퓨캐드(IFU CAD)’를 활용해 단복을 제작했다.

재킷의 품과 길이, 소매 길이, 바지의 품과 기장, 티셔츠의 품과 길이, 소매 길이까지 세밀하게 맞춘 데 더해, 머리둘레·발길이·발볼둘레를 계측해 모자와 신발까지 최상이 제품을 공급했다.

노바디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신체 이미지에서 신체 치수 둘레·길이·두께 너비·높이·각도 등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비대면 계측 솔루션이다.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지 않으며, 줄자를 사용하지 않아도 상·하반신의 둘레치수와 길이, 체간 기울기·어깨 경사·체형 편차 등을 수치화해 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다수 인원의 신체 데이터를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다.

어플로 계측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다. 이퓨캐드는 신체치수와 디자인 치수 입력에 의한 의류패턴 자동 생성 캐드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신체치수 변수에 의해서 패턴이 자동생성 되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핏팅 없는 맞춤복을 제작할 수 있다.

동일한 디자인이라도 다양한 신체치수와 체형의 형상에 맞는 패턴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서, 1:1 맞춤복의 패턴 설계가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이 두기술로 비대면 초개인화 단체복 제작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스카프에는 한글로 디자인한 한국선수단 응원 메시지가 담겼다. 한글 레터링으로 구성된 도안을 통해, 선수들이 스카프 하나만 착용해도 “우리는 대한민국 대표다”라는 자긍심과 응원을 몸에 두르고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퓨인터내셔널이 처음으로 준비한 데플림픽 단복이었고, 준비 기간도 짧았다. 이에 따라 비대면 계측·자동 패턴과 일부 대면 피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비대면으로 패턴을 생성한 뒤, 일부 선수에게 대면 피팅을 실시해 결과를 비교·검증함으로써 비대면 맞춤 시스템의 정확도와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소리 대신 빛과 깃발, 제스처로 출발 신호와 판정이 이뤄지는 청각장애인들의 올림픽인 데플림픽(Deaflympics)은 청각장애 선수들을 위한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로, 올림픽·패럴림픽에 비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권위 있는 대회다.

이퓨인터내셔널은 ‘이번 경험을 계기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개개인에 잘 맞고 기능적인 경기복을 기획 제작할 예정이며, 비대면 맞춤 기술을 더욱 고도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퓨인터내셔널에서 제작한 단복을 착용하고 개막식에 참가한선수들은 금메달 11개·은메달 13개·동메달 19개 등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5위의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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