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방한 관광 시장에서 대만 관광객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 입국자 수는 약 189만 명에 달하며, 이는 직전 연도인 147만 명과 비교했을 때 28% 가량 가파르게 상승한 수치다. 일본과 중국에 이어 핵심 전략 시장으로 부상한 대만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대만 내 점유율 1위 간편결제 플랫폼인 라인페이(LINE Pa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현지인들이 가장 익숙하게 사용하는 결제 수단을 백화점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구매 허들을 낮추겠다는 복안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극대화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기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파격적인 포인트 리워드 체계 구축에 있다. 4월 한 달간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라인페이 QR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결제 방식에 따라 최대 30%의 라인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결제액의 10%가 적립되며, 비자(VISA) 카드 이용 시 12%가 가산된다. 여기에 CTBC, UBOT, SinoPac 등 대만 현지 지정 카드를 병행해 사용하면 8%의 추가 적립 혜택이 더해지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주요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글로벌 쇼핑 랜드마크’ 입지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분석한다. 개별 관광객(FIT)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디지털 결제 편의성은 백화점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적립된 포인트는 대만 현지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실속형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유인책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와 오프라인 쇼핑 콘텐츠의 결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외국인 고객이 자국에서 쓰던 결제 방식을 그대로 국내에서 구현하는 것이 매출 증대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라인페이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가별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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