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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커진 ‘스몰 럭셔리’ 수요…에르메스 뷰티, 팝업 투트랙 가동

신세계인터내셔날, 가정의 달 맞이 공간 마케팅 전개…상권별 제품군 이원화로 타깃 세분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하이엔드 뷰티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고가의 명품 패션 소비는 둔화된 반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스몰 럭셔리’ 소비 트렌드가 뚜렷해진 까닭이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총괄대표 김덕주)의 전개하는 에르메스 뷰티는 서울 주요 핵심 상권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공간 마케팅을 가동하며 프리미엄 선물 수요 흡수에 나섰다.

(사진=에르메스)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전경

에르메스 뷰티의 이번 오프라인 전략은 타깃 고객층과 상권 특성에 맞춘 ‘이원화’에 초점을 맞췄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는 5월 21일까지 신제품 향수 ‘운 자르뎅 수 라 메르’를 앞세운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폴리네시아 타하아 섬의 해양 생태계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공간은 산호초와 미네랄 노트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주말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각인 서비스와 포토 굿즈 제공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반면 전통적인 고소득층 방문이 잦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5월 17일까지 색조 라인업에 집중한다. 주력 제품인 ‘루즈 에르메스 실키 립스틱 샤인’을 중심으로 실크의 질감을 공간 전체에 투영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14종의 색상 배열과 식물성 오일을 배합한 멜팅 밤 포뮬러의 특성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구매 규모에 따른 단계별 프리미엄 사은품을 배치해 객단가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에르메스) 신제품 운 자르뎅 수 라 메르_향수

유통업계에서는 이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동시다발적 팝업 운영을 오프라인 고객 경험(CX) 강화의 핵심 전략으로 해석한다. 단순한 제품 진열을 넘어 브랜드의 고유한 세계관을 시각적,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공간 기획력이 매출 견인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명품 의류 시장의 정체기를 프리미엄 뷰티와 니치 향수 카테고리가 빠르게 대체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기념일이 집중된 시기일수록 하이엔드 뷰티 카테고리의 선물용 구매 비율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경쟁사들 역시 한정판 패키지나 큐레이션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어 럭셔리 뷰티 시장의 파이 선점 경쟁은 하반기까지 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팝업을 기점으로 브랜드 특유의 예술적 가치를 접목한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제안하며 시장 지배력을 굳건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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