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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5월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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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디자인’, 공간의 재해석으로…’MZ 소통’ 강화한다

최근 아웃도어 시장이 단순한 제품력을 넘어 ‘브랜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흐르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거점을 단순 매장이 아닌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브랜즈의 미국 마운틴 아웃도어 브랜드 시에라디자인은 지난 7일 압구정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라이트 하우스’에서 진행한 쇼케이스를 통해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정면으로 공략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브랜드의 핵심 슬로건인 ‘THINK OUTSIDE(씽크 아웃사이드)’를 테마로 꾸며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웃도어 업계는 기성 아웃도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일상 속 영감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변신 중”이라며 “시에라디자인 역시 도산공원 일대의 입지적 특성을 살려 젊은 층과의 접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행사는 단순한 신제품 전시를 넘어 방문객이 브랜드의 가치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본인이 생각하는 ‘OUTSIDE’의 정의를 문장으로 기록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웃도어 활동을 단순한 야영이 아닌 사유의 확장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밴드 ‘지소쿠리클럽’의 공연과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와의 협업 등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실험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브랜드의 기술적 정체성을 담은 티셔츠 7종과 주력 외투가 공개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브랜드 아카이브와의 연결성이다. ‘그랜드마더십 경량 윈드쉘 자켓’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텐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12데니어 초경량 나일론을 활용해 험준한 환경과 일상 속 변덕스러운 날씨 모두에 대응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띵크 아웃사이드 시에라 울 숏슬리브’는 대자연의 그래픽을 입히면서도 울과 나일론 혼방이라는 고기능성 소재를 채택해 흡습속건 등 실질적인 퍼포먼스에 집중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시에라디자인이 하이엔드 아웃도어에 걸맞은 기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도심 속 데일리룩으로 손색없는 세련된 감각을 선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에라디자인의 향후 행보는 오프라인 거점 강화와 팬덤 구축이라는 두 축으로 요약된다. 브랜드 측은 앞으로도 유통 채널을 확장하는 동시에 ‘컬쳐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경북 문경에서 약 200명 규모로 진행될 백패킹 행사 ‘시에라 하이퍼 3’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에서는 시에라디자인이 온라인 중심의 성장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밀도 높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대형 백화점 매장 중심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는 전략이 치열해진 고기능성 아웃도어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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