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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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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B] ‘구조적 여성복’ 에핑글러, 파리 쇼룸 발판 삼아 글로벌 접점 확대 – New Rising Brand

스위스·홍콩·러시아 등 현지 파트너십 기반 팝업 전개…'브랜드 경험' 집중

구조적인 여성복을 앞세운 에핑글러(대표 이혜연)가 파리 쇼룸을 거점 삼아 본격적인 글로벌 접점 확대에 나선다. 에핑글러는 2021년 론칭해 고전적인 복식 구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여성복 브랜드다. 구조적인 실루엣과 소재 해석을 중심에 두고 시즌마다 독특한 스타일을 더하는 방식으로 고유의 결을 탄탄히 다져온 에핑글러가 최근 자체 온라인 채널 및 국내외 팝업을 병행하며 온·오프라인 접점을 본격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브랜드명 ‘에핑글러(EPINGLER)’는 ‘고정하다(pin)’와 ‘균형(balance)’의 개념에서 출발해, 구조를 통해 형태를 잡고 그 안에서 미묘한 긴장과 균형을 만들어내겠다는 방향성을 담은 명칭이다. 빠르게 소비되는 옷보다 오래 남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자 한 론칭 배경 역시 이 같은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사진=에핑글러) 고전적인 복식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구조적인 실루엣과 소재의 변주를 담아낸 에핑글러의 2026 SS 컬렉션 화보.

에핑글러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존재감을 남기는 옷을 핵심 아이덴티티로 삼아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특히 과한 설명 없이도 입는 사람의 태도가 자연스럽게 묻어나도록, 소재와 실루엣 그리고 착용감 사이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혜연 대표는 “같은 디자인이라도 원단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만큼 패턴과 소재를 동시에 조율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인다”며 “또 착용 시의 편안함과 내구성도 기본적으로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사진=에핑글러) 지난달 25일 새롭게 문을 연 에핑글러 약수 쇼룸의 매장 내부 전경.

이 같은 기준은 제품군에서도 드러난다. 에핑글러의 대표 제품으로는 ‘오리가미 스커트’와 레이스 바운드 데님, 구조적인 봄버 재킷 라인이 있다. 특히 데님과 구조적인 스커트 라인은 매 시즌 새로움을 더하는 방식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브랜드의 핵심 매출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유행을 좇기보다 브랜드의 결을 축적할 수 있는 제품군을 주축으로 고객층을 넓혀 온 에핑글러는 연령보다는 취향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층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혜연 대표는 “자기만의 기준이 분명하고, 트렌드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주 소비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고객층은 2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 에핑글러는 자사몰과 셀렉트숍, 팝업, 파리 쇼룸을 축으로 온·오프라인 유통 접점을 정비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유통은 자사 온라인 스토어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비이커, 신세계 등 셀렉트숍과 오프라인 팝업을 병행하고 있다.

(사진=에핑글러) 지난달 25일 새롭게 문을 연 에핑글러 약수 쇼룸의 매장 외부 전경.

해외 시장에서는 파리 세일즈 쇼룸이 글로벌 유통 확대의 분기점으로 작용했다. 에핑글러는 파리 쇼룸을 기반으로 홀세일을 전개하며 스위스, 일본, 홍콩, 중국 등 주요 국가의 백화점 및 현지 파트너와 협업해 팝업 형태의 브랜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현지 파트너와 협업해 팝업 형태의 브랜드 전개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판매율을 보여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를 계기로 이혜연 대표는 현지 파트너사의 자체 브랜드 디자인 디렉팅까지 맡으며 디자이너로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세일즈 초기에는 홀세일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브랜드의 무드와 제품을 더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자사몰과 오프라인 공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유통 구조를 조정 중이다.

이혜연 대표는 “판매처 수를 단순히 늘리기 보다 자사몰과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더 밀도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유통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는 단순한 유통망 확장을 넘어, 각 지역별로 밀도 있는 파트너십을 맺고 에핑글러만의 깊이 있는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글로벌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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