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Channel캐주얼에서 단정한 출근룩으로…지그재그, 스카프 검색 25배 증가

캐주얼에서 단정한 출근룩으로…지그재그, 스카프 검색 25배 증가

지그재그, 오피스룩 카테고리 거래액 최대 265% 급증

그간 편안함을 추구하며 와이드 팬츠와 스니커즈 중심으로 흘러가던 직장인들의 출근룩 트렌드에 변화가 감지된다. 한동안 선호도가 낮아졌던 타이트한 실루엣과 정갈한 셔츠, 굽 높은 힐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직장인 패션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주목받는 추세다. 최근 오피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극 중 인물들의 격식 있고 세련된 스타일이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 항목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의 실적으로도 확인됐다. 카카오스타일 서정훈 대표가 이끄는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2주간(4월 29일~5월 12일) 패션 소비 데이터 분석 결과 전통적인 정장 스타일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의류에서는 몸에 밀착되는 형태인 ‘펜슬스커트’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하며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수트셋업’과 ‘정장’ 카테고리 거래액이 각각 93%, 31% 상승하며 전통적 출근룩의 수요 회복을 방증했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오피스룩 거래액 최대 265% 급증…스카프 검색량은 25배 폭증

세부 검색량 지표에서도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관측된다. 미디어 속 주인공의 착용으로 관심을 모은 ‘링클 스카프’의 검색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배 이상(2469%) 늘었다. 아이템별로는 ‘H라인 스커트’ 검색량이 179% 늘었으며 ‘빅사이즈 오피스룩'(96%), ‘오피스룩 스커트'(51%), ‘테일러드 재킷'(38%) 등이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잡화 및 상의류에서도 ‘스틸레토 힐'(36%), ‘손목시계'(16%)를 비롯해 ‘스카프 블라우스'(93%), ‘리본 블라우스'(92%) 등 목선을 강조하는 정장풍 의류의 검색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관련 패션 브랜드와 쇼핑몰도 동반 성장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정하고 격식 있는 오피스 의류를 주력으로 삼는 브랜드 ‘미케네’는 최근 한 달간(4월 18일~5월 17일) 거래액이 전년 대비 160% 올랐다. 대표적인 오피스룩 쇼핑몰 ‘베니토’ 역시 같은 기간 거래액이 40% 증가했다. 특히 5월 20일 기준으로 베니토의 ‘썸머 링클프리 스퀘어넥 페플럼 블라우스’가 지그재그 상의 부문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미디어가 촉발한 패션 트렌드가 실제 이커머스 거래액 확대로 연결되는 속도가 과거보다 빨라졌다고 진단한다. 시장에서는 편안한 스타일의 강세 속에서도 격식을 차리는 이른바 ‘포멀룩’에 대한 피로감이 해소되며 두 스타일이 공존하는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과거의 전형적인 정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소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영화나 드라마를 계기로 전통적인 정장 스타일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편안한 출근룩 트렌드 속에서도 클래식한 스타일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획전과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다각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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