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제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말 생산 공정이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며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 유통 및 제조 업계 전반에서 개인화된 맞춤형 상품(커스텀)에 대한 기업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제조 인프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리드타임(발주부터 납품까지의 시간)을 줄이려는 혁신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B2B 맞춤 제작은 샘플 확인과 수정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한계가 명확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시각적 오차로 인한 불량률을 낮추고 대량 주문의 편의성을 높이는 제조 플랫폼의 필요성이 꾸낙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모바일과 웹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이 기업 실무자로 부상하면서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는 필수 과제가 됐다.
양말 제조 전문 기업 삭스킹이 새롭게 선보인 ‘3D 양말 커스터마이징 플랫폼’은 이러한 시장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플랫폼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색상, 패턴, 로고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디자인을 변경하는 즉시 360도 입체 화면으로 입혀져 완제품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 도입의 핵심은 디자인 시뮬레이션부터 최종 발주, 견적 확인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 프로세스로 묶었다는 점이다. 지난 2010년 B2B 주문제작 시장에 진입한 이후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해 온 기술력이 이번 원스톱 시스템 구축의 밑바탕이 됐다. 회사 측은 시각적 싱크로율을 극대화해 모니터와 실제 제품 간의 격차를 줄임으로써 기업 고객의 비용 절감 효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혁신이 중소 제조업체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복잡한 유통 단계를 간소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상 샘플링을 통해 원자재 낭비를 막고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온다. 동종 업계 내에서 디지털 커스텀 솔루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이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 산업의 표준을 바꾸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진단한다. 한 유통 전공 교수는 “공정의 디지털화는 생산 단가를 낮추고 고객 맞춤형 소량 생산까지 가능하게 만든다”며 “전통적인 의류 및 잡화 제조 시장에서 웹 기반 플랫폼을 선점하는 기업이 향후 B2B 공급망 관리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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