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ashion기능성과 스타일의 경계 허문다…서머 슈즈 시장 ‘하이브리드’ 바람

기능성과 스타일의 경계 허문다…서머 슈즈 시장 ‘하이브리드’ 바람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플립플랍 시장이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아웃도어 수준의 기능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일상복과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문 패션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패션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미끄럼 방지나 쿠셔닝 등 고기능성 설계를 접목한 썸머 슈즈를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기존의 일체형 플립플랍은 장시간 착용 시 발 피로도가 높고 빗길이나 대리석 바닥에서 미끄러지기 쉽다는 고질적인 단점이 있었다. 시장에서는 세련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도심과 야외 활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고기능성 샌들에 대한 갈증이 지속되어 왔다. 특히 패션 본연의 가치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안전성을 깐깐하게 따지는 스마트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점도 제조업체들의 기술 경쟁을 부추겼다.

영국 감성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가 새롭게 선보인 ‘플립플로우(FLIPFLOW)’ 라인은 이러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자체 개발한 3중 구조의 아웃솔 시스템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발바닥 아치를 받쳐주는 상단 EVA 풋베드와 충격을 흡수하는 중간 레이어, 그리고 접지력을 극대화한 하단 러버 아웃솔을 분리 설계해 보행 안정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어퍼 부분에는 내구성이 뛰어난 TPU 소재를 채택해 여름철 수분 노출에도 변형 없이 부드러운 착용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번 컬렉션은 개성 있는 스타일 연출을 돕는 ‘썸머 슬리브’ 라인을 동시 출시해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통기성이 좋은 메쉬와 가벼운 나일론 소재로 제작된 슬리브는 샌들과 레이어드해 착용할 수 있어 패션의 확장성을 넓혔다. 스포티한 기본형부터 키높이 효과를 주는 플랫폼, 메탈 버클로 유틸리티 감성을 더한 에어로 버클까지 총 세 가지 스타일로 세분화해 취향에 따른 선택지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패션 브랜드들이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에 독자적인 기술력을 더해 고부가가치 상품군을 확장하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사출 성형 방식에서 벗어나 전용 몰드를 직접 설계하는 등 기능적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이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가상 매칭이나 레이어드 아이템을 활용해 소비자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역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기후 대응형 패션 아이템의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신발 한 켤레로 출퇴근길 도심부터 주말 캠핑이나 여행지까지 커버하길 원한다”며 “기능별로 역할을 분리한 다중 구조 아웃솔이나 탈부착형 액세서리처럼 라이프스타일의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 슈즈 라인업이 향후 제화 업계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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