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처홀딩스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가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 부문은 매출이 지난 6월 마감 기준 연초 사업목표 대비 124%를 기록해 최근에 전체 연간 매출 목표를 20% 상향 조정했다. 또한 같은 기간 전년 동기대비 658%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로 회사의 전체 매출 성장에 크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을 이끈 제품은 신학기 용품이다. 백팩 제품은 90% 이상 판매율을 기록했다. 점퍼, 티셔츠 상품도 85%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해 봄 시즌 제품 판매율을 73%로 끌어올렸다.
여름 상품 중 바람막이류의 경우 6월 마감 기준으로 86%의 높은 판매율을 나타내며 뚜렷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성인용 베스트셀러 제품 ‘월리스 바람막이’ 키즈 라인은 패밀리룩으로 해당 카테고리 매출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성인 상품을 그대로 복사해 키즈 상품으로 만든 미니미룩이 인기를 끌면서 해당 상품군들이 분위기를 주도해 큰 폭의 매출 상승 결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아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한 여름과 한 겨울에 트레블웨어와 캐리어 등의 매출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 타 브랜드와 달리 비수기가 없는 브랜드에 속한다. 하지만 코로나펜데믹 속에서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거의 없어 관련 상품의 인기가 줄어든 상태에서 오히려 전체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를 보인 것은 다름아닌 강력한 브랜드 파워 덕분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의 큰 폭의 성장세는 유통망 관점에서 볼 때 단독 매장 오픈에 적극 나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 단독 매장은 지난해 26개에서 7월 중순 현재 42개로 증가했다.

앞으로도 유통망을 확대하지만, 성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처럼 적정 유통망 수를 정해 놓고 그 숫자를 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키즈 매장수는 70~80개에서 최대 90정도까지 확대하고 더 이상 매장수를 늘리지 않고 효율 중심 브랜드로 운영해 나간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 보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의 가파른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지난해 가을 시즌 월 1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신세계 강남과 광주, 롯데 파주와 이천, 그리고 롯데 본점과 광주 수완 현대 판교점 등의 매장은 올해 F/W 시즌에는 월 2억원대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랜드의 주요 매장이 월 매출 1억원대를 달성한다는 것은 유명 스포츠나 아웃도어 분야의 성인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는 결과로 전체 시장 파이가 작은 키즈 마켓에서 월 매출 1억원 이상, 이보다 높은 2억원대 매출을 달성한다는 것은 분명 전례 없는 특별한 경우로 보고 있다.

현재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는 큰 폭의 상승세에 힘입어 대리점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경남 거제에 대리점 하나들 두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는 당분간 백화점 확대와 병행하면서 대리점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는 단독 매장 수가 현재 42개로 성인 브랜드 못지않게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유통망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키즈 시장 변화와 함께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 속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만의 트렌디한 감성과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통해 키즈 패션 마켓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