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가 오는 8월 24~26일 3일간 코엑스 1층서 개최하는 ‘프리뷰 인 서울 2022(이하 PIS 2022)’가 예년 행사보다 높은 호응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번 ‘PIS 2022’에는 최종 311개 회사가 참여를 결정해 524개 부스를 구성하게 된다. 신청 마감 후에도 50여개 업체가 대기할 정도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또한 참관을 희망하는 사전 참관 신청자 수도 8월 11일 기준 1500여명이 넘어서 예년보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참관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사전 등록한 국내외 바이어 수도 상당하다. 해외 바이어는 미주와 유럽이 가장 많고 아시아, 기타 나라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중국 바이어는 예년에 비해 대폭 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국내 바이어는 사전 등록자 수가 8월 11일 기준 33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높아 목표한 전체 참관객 수 9000여명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이번 ‘PIS 2022’의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인 세미나도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 일부 세미나의 경우 조기에 마감돼 좌석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끈 것이다.

이뿐 아니라, 제조 및 디자인 공정의 혁신적인 3D 기술과 증강현실 쇼핑은 물론 메타패션까지 기존의 섬유패션산업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기업 참여, 정보 획득, 관련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높은 기대감도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섬산련과 클로버추얼패션, 어도비 등 글로벌 IT 전문기업, 게임업체와 국내 패션기업 11개사가 참여한 ‘디지털패션관’은 3D 텍스처링, 가상의류 기술 및 메타패션 등 최첨단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패션 융합의 장소로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이곳에서 클로버추얼패션과 어도비는 3D 의상 시뮬레이션 기술 등 제조 공정 및 디자인 과정에서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을 시연하고, 국내 브랜드들의 도입 사례들을 소개한다.
LF의 헤지스, 세정의 올리비아 로렌, F&F 등은 3D 버추얼 시스템 도입을 통해, 디자인·샘플링·수정부터 실감나는 아바타 모델을 활용한 가상 품평회 등 제품 완성까지의 전 과정을 3D 이미지 처리 기술을 통해 구현한다. 이를 통해, 실물 샘플을 필요로 하지 않아 의사결정 과정이 빨라지고 제작 완료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을 3분의 1로 단축키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스와치온과 유스하이텍은 디지털 원단으로 CAM을 활용하여 디자인, 패턴, 3D과정을 거쳐 샘플을 생산하는 일련의 생산시스템 과정도 시연한다.
메타버스 기반으로 디자인, 생산, 마케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디지털 환경에서 구현되는 메타패션 비즈니스 모습도 보여준다. e-커머스, 디지털 3D 쇼룸을 비롯하여 소비자들의 미래 쇼핑 경험에 빠질 수 없는 가상(VR)·증강(AR)·확장(XR) 현실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어도비는 ‘에어로(aero)’라는 증강 현실 기기를 통해 AR 체험을 선보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그램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HoloLens)’를 활용한 확장현실(XR)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디지털 휴먼 제작 과정을 보여주며, 픽셀풀에서는 가상 매장을 마련한다.
최문창 섬산련 상무는 12일 ‘PIS 2022’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PIS에는 311개 업체가 참가 신청을 해 524부스 규모로 열린다”면서 “국내외 바이어와 참관객 등이 예년보다 높은 참여와 호응을 보이고 있어 이에 맞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 바이어의 경우 미리 별도의 샘플 신청, 업체 상담 신청 등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에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PIS 2022’는 홈페이지(previewinseoul.com)를 통한 사전 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