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젠테(jente)’가 2022년 하반기 주목해야 할 브랜드와 브랜드 별 베스트 셀러 아이템을 공개했다.
‘젠테스토어(jentestore)’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 TOP 4 라이징 브랜드들은 독특한 디자인과 콘셉트로 트렌드세터들과 셀럽들의 인기를 얻었다.
1. PALOMA WOOL (팔로마 울)
디자이너 팔로마 라나가 이끄는 Paloma Wool은 매 시즌 새로운 아티스트와 합작하며 예술적인 비전을 내세우는 프로젝트 디자인 그룹이다. 인종과 성별,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성이 돋보이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비주얼을 담아낸다.
대담한 컷오프와 전위적인 타이다잉, 과감한 디스트레스가 특징인 Paloma Wool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젠테스토어’ 입고와 동시에 품절되는 브랜드이다. Paloma Wool은 새로운 트렌드를 갈망하던 얼리어답터들의 취향을 사로잡았다.
▷ 베스트셀러 아이템: 아니타 니트
▷ 추천 아이템: 사파리 니트, 듀에로탑
2. COURREGES (쿠레주)
1960년대에 설립된 브랜드 Courreges는 자유롭고 발랄한 젊음을 표현해온 프랑스 디자이너 앙드레 쿠레주가 런칭한 브랜드이다. 2021년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니콜라스 디 펠리체를 영입해 기존의 해리티지를 MZ 트렌드와 융합시키는 과감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그 결과 불과 2년 만에 블랙핑크 제니, 벨라 하디드 등 국내 외 셀럽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점령한 가장 핫한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브랜드의 창립자 André 와 Coqueline의 이니셜을 형상화 한 Courreges의 아이코닉 한 로고 아이템들은 티셔츠, 가방 할 것 없이 입고되기만 하면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 베스트셀러 아이템: 로고 리에디션 탑
▷ 추천 아이템: 저지 파우치, 바이닐 자켓
3. MAGLIANO (마리아노)
이탈리아 볼로냐 출신 디자이너 루카 마리아노가 이끄는 브랜드 Magliano는 실험적이며 과감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Magliano의 옷이 빠르게 인지도를 넓힐 수 있었던 이유는 지루할 수 있는 테일러링 기반의 아이템들을 Magliano만의 위트 있는 감성으로 재해석했기 때문이다.
팬츠의 볼륨을 극대화해 풍성한 실루엣을 만들어 내거나, PK 티셔츠의 트임을 과감하게 내려 로맨틱하게 연출하는 식이다. 특정 패션 커뮤니티에서는 Magliano를 알고 있는지가 트렌드세터의 기준이 될 정도로 옷 좀 입는 남성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 베스트셀러 아이템: 모헤어 가디건
▷ 추천 아이템: 로고 가디건, 버튼 울 팬츠
4. ERL (이알엘)
포토그래퍼이자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엘리 러셀 리네츠의 이니셜을 따 만든 브랜드 ERL은 LA에서도 감도 높은 편집샵들이 밀집해 있는 베니스 비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브랜드이다.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햇살처럼 강렬한 색감과 그래픽은 ERL의 상징으로 수많은 셀럽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투어 굿즈 디자인을 ERL에게 전임했고, 트래비스 스캇은 맷 갈라에 ERL의 담요 같은 코트를 두르고 나올 정도로 셀럽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2020년 첫 컬렉션을 선보인 신진 중의 신진 디자이너이지만 과거 칸예 웨스트, 레이디 가가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뮤직 비디오 디렉팅을 맡으며 만든 셀럽들과의 관계를 브랜드의 자산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
▷ 베스트셀러 아이템: 모헤어 니트
▷ 추천 아이템: 웨이브 후드, 베니스 후드
위 네 개 브랜드의 공통점은 기존 브랜드의 헤리티지 디자인이나 빈티지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컬렉션을 전개한다는 점이다. 젠테는 90년대, Y2K로 이어져 온 레트로 트렌드가 단순히 과거의 무드를 흉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거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내는 능력을 갖춘 브랜드의 강세를 만들어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