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슈즈 셀렉트숍 ‘아트모스서울(Atmos Seoul))’이 슈즈 마니아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다.
‘나이키’를 비롯해 ‘아식스’ ‘리복’ 등과 협업한 상품은 물론, 별도로 이들 브랜드들이 ‘아트모스서울’만을 위한 전용 상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트모스서울’은 슈즈 중심의 셀렉트숍으로 아티스트, 뮤지션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상품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프리미엄 슈즈의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트모스는 도쿄에서 시작해 뉴욕과 서울3개 도시에서 3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는 ‘나이키’의 공식 파트너사인 윈윈스포츠가 지난해 12월 서울 압구정에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본격 진출했다. 윈윈스포츠는 지난 4월 오픈한 서울 명동점까지 현재 두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아트모스서울’은 프리미엄 슈즈 셀렉트숍에 맞게 일반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익스클루시브 슈즈를 계속해서 출시해 슈즈 시장을 리드해 나갈 계획이다.
‘아트모스서울’은 지난 4월 ‘나이키’ ‘에어맥스95 아트모스애니멀팩’을 단독 런칭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애니멀팩은 ‘나이키’가 아트모스에 전략적 상품으로 제공한 아이템으로 송치 소재에 호피무늬를 비롯해 여러 동물 패턴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서울 명동점 오픈에 맞춰 ‘아트모스 서울’은 ‘나이키’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한 번 더 선보였다. 슈즈 마니아들이 신발과 함께 신발 박스까지 함께 수집한다는 것에서 착안해 박스 이미지를 신발 외피에 반영해 독특한 디자인을 표현한 것이다. 나이키 ‘에어맥스’ 시리즈 중 대표적인 ‘에어맥스1’, ‘에어맥스90’ ’에어맥스92’ 3개 모델을 통해 ‘WE LOVE NIKE’라는 부재로 출시한 이 제품들은 오픈 첫날부터 큰 인기 속에 판매가 진행됐다.
아식스코리아도 지난 4월 ‘젤-인스트360(GEL-INST.360)’을 ‘아트모스서울’의 익스클루시브 제품으로 출시했다. ‘아트모스서울’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젤-인스트360’은 ‘아식스’의 주력 모델의 아웃솔을 베이스로 제작된 스니커즈다. 아웃솔 부분이 360도 젤로 이뤄져 지면에 닫는 족적의 변화를 반영하며, 최상의 쿠셔닝과 안정감을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아트모스서울’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서비스 러너 II’ 한정판을 독점 소개했다. ‘밀레’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스펙테이터와 협업한 ‘서비스 러너 II’를 독점 공개한 것이다. ‘서비스 러너II’는 ‘밀레’의 베스트셀러 트레킹화 ‘볼케이노’와 스펙테이터의 시그니처 슈즈 ‘서비스 러너’의 특장점을 모은 제품이다. ‘밀레’의 아웃도어 슈즈 제작 기술력과 스펙테이터의 독창적인 디자인 능력이 접목된 트레킹화로 한정된 수량만 생산하여 소장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트모스서울’은 지금까지 한국 시장에 아트모스만의 전용 상품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퓨쳐오더가 일반적인 슈즈 시장에서 한국 런칭에 맞춰 선주문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식으로 오더한 상품이 첫 출시되는 시점이 올해 가을이다. 따라서 올해 가을 시즌부터는 ‘아트모스서울’의 컨셉에 맞는 전용 상품 출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나이키’ 에어멕스97과 ‘아디다스’ 오즈위고 등을 비롯해 ‘나이키’ 에어조던 슬램덩크 나 ‘아디다스’ 드래곤볼 등의 상품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트모스서울’과 국내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상품도 점차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뉴욕, 런던, 도쿄에 이어 서울이 ‘나이키’의 키(Key) 시티(City)로 등급이 올라 지난 겨울 시즌 국내 시장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핫한 아이템이었던 롱패딩도 오는 겨울 시즌 출시될 예정이다.
조성복 ‘아트모스서울’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국내에 런칭하고, 지금까지 아트모스에 맞는 상품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 “슈즈 시장의 어얼리어댑터 답게 앞으로는 글로벌스포츠 브랜드의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물론 ‘아트모스서울’ 단독 콜라보레이션 상품까지 가치있는 상품들을 계속해서 출시해 ‘아트모스서울’만의 색깔을 제대로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