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9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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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벨(Andersson Bell), ‘2026 SS 서울패션위크’ 개막 오프닝쇼 런웨이!

스트리트와 아방가르드의 경계를 허무는 ‘뉴 하이브리드 무드’

9월 1일 저녁 7시 30분, 서울 덕수궁길의 밤하늘 아래에 펼쳐진 붉은 카펫 위로 2026SS 서울패션위크의 성대한 개막을 알리는 앤더슨벨(Andersson Bell)의 오프닝 패션쇼가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컬렉션 패션쇼는 브랜드 특유의 스트리트 감성과 실험적인 아방가르드 터치를 결합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무드’를 제안한 무대로 행사장을 가득메인 사람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아았다.

런웨이의 첫 인상은 ‘구속 없는 자유로움’이었다. 오버사이즈 재킷, 루즈한 팬츠, 레이어링된 니트와 셔츠 등은 고정된 틀을 벗어나 자유로운 움직임을 강조했다. 특히 빈티지 워싱 데님과 해체적 디테일은 앤더슨벨이 즐겨 사용하는 언어로, 이번 시즌에도 강하게 드러났다.

카키, 카멜, 블랙 같은 어스(Earth) 톤을 기반으로 핑크와 레드, 그린 스트라이프가 교차했다. 자연에서 온 색감과 네온 터치가 혼재돼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시각화한 듯했다. 플로럴 프린트 팬츠, 다이내믹한 니트 패턴은 강렬한 시그니처 포인트로 더욱 돋보였다.

서울발, 럭셔리와 스트리트의 경계 파고 든 입체적 브랜드
앤더슨벨은 서울 거리의 힙한 모습을 런웨이에 그대로 옮겨왔다. 집업 후드, 레이어링한 카디건, 크로스백 스타일링 등은 현실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균형을 이루었다. 모델들의 스타일은 하나같이 자연스럽지만, 디테일은 분명히 날카롭고 치밀했다.

이처럼 눈부시고, 화려한 앤더슨벨의 런웨이를 보기 위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휴대폰으로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연신 카메라 버튼을 누리는 모습은 해외 패션위크 못지않은 열기를 보여줬다. 앤더슨벨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번 서울패션위크 무대는 다시금 ‘서울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자리였다.

앤더슨벨 2026SS 컬렉션은 단순히 옷을 보여주는 쇼가 아니라, 현대적인 스타일과 젠더리스 감각을 동시에 담아낸 한 폭의 예술 작품이었다. 해체와 재구성, 전통과 혁신을 넘나드는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가 꾸준히 추구해온 ‘경계 허물기’의 진화를 한번 더 증명해 낸 자리였다.

나아가 앤더슨벨은 이번 컬레션을 통해 ‘럭셔리와 스트리트 사이의 경계’라는 모호한 영역을 정확히 파고든다. 편안하면서도 구조적인 패턴, 실험적인 스타일링은 일상과 런웨이 어디에서도 어색하지 않다. 이는 단순한 의류가 아닌, 현재 트렌드를 이끄는 세대의 태도와 가치관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결과다.

이날 앤더슨벨 패션쇼 행사에 서울시 홍보대사인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이안, 지우, 아이브(IVE)의 가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휴닝카이, 카드(KARD) 전지우과 제이셉, 이은지, 이천희와 전혜진 부부, 효린, 이진혁, 홀랜드 등 유명 셀럽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앤더슨벨을 경영하고 있는 최정희 대표도 두 자녀와 함께 현장을 찾아 패션쇼가 시작하기 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앤더슨벨의 최정희 대표(가운데)가 두 자녀와 함께 패션쇼가 시작되기 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25주년을 맞이 한 서울패션위크는 앤더슨벨 오프닝 패션쇼를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DDP와 흥천사, 문화비축기지, EQL 성수점 등 서울의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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