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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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글로벌·투명경영’ 승부수…이사회 체질 개선

삼성물산·현대차·소비자원 출신 사외이사 3인 내정, 지배구조 고도화 및 해외 공략 가속화

최근 국내 외식업계가 포화 상태에 직면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과 경영 투명성 확보를 통한 기업 가치 제고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기업공개(IPO) 이후 시장의 엄격한 잣대를 마주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단순 외형 성장을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추세다.

이러한 산업 흐름 속에서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이사회 개편을 통한 경영 전문성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공시를 통해 경영·투자, 마케팅, 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 3인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며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인선은 오는 3월 말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더본코리아의 행보를 두고 상장사로서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체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K-푸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사외이사 비중을 높이고 여성 전문가 2인을 포함하는 등 이사회의 다양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지가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새롭게 합류할 후보 면면을 살펴보면 더본코리아의 향후 전략 방향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삼성물산과 벤처캐피털 대표를 지낸 유효상 후보는 중장기 성장 전략과 투자 부문을 맡으며,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등 대기업에서 브랜드 전략을 진두지휘한 최명화 후보는 해외 시장 마케팅 고도화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소비자원 출신의 김희경 후보는 법률 및 ESG 전문가로서 가맹점주와의 상생 모델 구축과 소비자 권익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이사회 개편이 더본코리아의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외식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외부 전문가의 시각이 필수적”이라며 “검증된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해외 포트폴리오 확장과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결국 더본코리아의 이번 결정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가 전략적 의사결정의 중심 잡기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더본코리아가 국내 프랜차이즈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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