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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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허무는 ‘럭셔리 퍼포먼스’…폰드그룹, 애슬레저 시장 정조준

고기능성 소재와 테일러링 결합한 ‘피.무베아’ 론칭, 홈쇼핑 채널 통해 첫선

팬데믹 이후 일과 휴식의 경계가 무너진 ‘블레저(Business+Leisure)’ 트렌드가 패션업계를 관통하고 있다. 정통 수트보다는 편안함을, 일반 운동복보다는 격식을 갖춘 이른바 ‘애슬레저 비즈니스 캐주얼’이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한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폰드그룹(대표 임종민, 김유진)이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는 신규 브랜드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일상과 업무 공간 어디에서나 위질감 없이 어우러지는 ‘하이브리드 패션’에 지갑을 열고 있다고 분석한다. 폰드그룹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아름답게 움직이다’라는 의미를 담은 신규 브랜드 ‘피.무베아(P.MOVÉA)’를 공식 론칭하고 럭셔리 감성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차별화 전략을 전개한다.

피.무베아의 핵심 전략은 ‘Luxury–Performance Hybrid’라는 콘셉트 아래 고기능성 소재를 테일러드 디자인에 이식하는 것이다. 대표 제품인 ‘무베아 자켓’은 초경량 나일론 FDY 원사를 활용해 무게감을 덜어내면서도, 고밀도 조직감을 통해 재킷 특유의 형태 안정성을 유지했다.

함께 출시된 ‘무베아 팬츠’ 역시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장시간 착용 시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유연한 소재와 입체 패턴을 적용해 격식을 차려야 하는 비즈니스 미팅부터 가벼운 야외 활동까지 동시에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애슬레저 브랜드들이 요가나 피트니스에 집중했다면 피.무베아는 출근룩과 활동복의 경계를 허무는 데 집중한 점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검증 과정도 치열했다. 브랜드 측은 정식 출시 전 100여 명의 패션 인플루언서와 의류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착용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제 현장의 피드백을 수렴해 핏과 착용감을 정교하게 다듬는 과정을 거쳤으며 이를 통해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한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프리미엄 애슬레저 시장이 양극화되는 가운데 피.무베아와 같은 하이브리드 브랜드가 폭넓은 타깃층을 흡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요구하는 ‘스마트 컨슈머’들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폰드그룹은 오는 3월 16일 오전 롯데홈쇼핑을 통해 피.무베아의 첫 컬렉션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매 궤도에 진입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고사양 소재를 무기로 비즈니스 캐주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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