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패션브랜드 줄라이칼럼(JULYCOLUMN, 대표 박소영)이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서 브랜드의 철학과 아카이브, 새로운 창작 협업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줄라이칼럼 청담메종’에서 선보였다.
줄라이칼럼은 서울 청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 여성복 브랜드로, 순환 디자인(Circular Design)과 헤리티지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전통 장인정신과 현대적 감각을 연결해 ‘입는 유산 (Wearable Heritage)’을 제안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적 헤리티지와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 SS 시즌은 한국 전통 건축의 지붕인 ‘기와’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복 실루엣으로 재해석했다. 기와가 겹겹이 쌓인 구조와 흐르는 곡선은 스커트와 드레스, 재킷으로 확장돼 여성의 내적 강인함(Quiet Strength)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줄라이칼럼의 박소영 디자이너가 에스텔 차(eee studio), 박지향(Brownhat) 등 두 여성 창작자와 협업한 ‘Blue Ponders 프로젝트’도 함께 소개돼 프레젠테이션 현장에 풍성함을 더했다.
지난 25FW 서울패션위크에 이어 이번 시즌도 ‘VIIMstudio’와 협력한 줄라이칼럼은 AI 기술과 대학생 커뮤니티를 브랜드 세계관에 접목했다.
연세대, 이화여대, 국민대, 단국대, 그리고 미국 CSU Long Beach 학생들이 줄라이칼럼의 철학을 AI 영상 생성 기술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브랜드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브랜드, 젊은 창작자, 미래 소비자간의 새로운 소통 구조를 실험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