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리테일과 예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하우스 노웨어 서울(HAUS NOWHERE SEOUL)’이 6일 성수동에 공식 오픈한다. ‘어디에도 없는 공간’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상업 공간의 틀을 넘어 예술적 설치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도시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예상치 못한 영감을 마주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오픈에 앞서 1일 하우스 노웨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맥스 시덴토프(Max Siedentopf)와의 협업을 통해 설치 작품 ‘More Is More’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수많은 검은 비닐봉지가 거대한 파도처럼 일렁이며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공간 중앙에는 실물보다 크게 구현된 초현실적인 노인 조각상이 자리하며, 그의 손에 쥐어진 황금빛 봉지는 호기심과 가치, 발견의 상징으로 보는 이에게 새로운 서사를 열어준다. 작품 ‘More Is More’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의미와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며, 일상 속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게 한다.
하우스 노웨어는 서울 오픈을 시작으로 ‘어디에도 없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확장하는 아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관객이 도시 속에서 순간적으로 마주치는 영감의 경험을 통해 각자의 서사를 확장하도록 돕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서울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앞으로 하우스 노웨어 도산, 상하이, 선전으로 이어지며 각 도시와 공간의 맥락에 맞는 다른 방식으로 전개될 계획이다.
하우스 노웨어는 서울, 상하이, 선전에 매장을 전개하며 리테일이 나아가야 할 ‘미래형 리테일(FUTURE RETAIL)’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다. 협업 아티스트인 맥스 시덴토프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유머와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한편 ‘하우스 노웨어 서울’은 젠틀몬스터, 탬버린즈, 누데이크, 어티슈 등 산하 브랜드와 더불어 신규 브랜드 누플랏(NUFLAAT)까지 다양한 리테일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오픈을 통해 공간과 예술, 브랜드 철학이 어우러진 미래형 문화 리테일의 비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