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저너리(대표 박인준 조성빈)의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애프터프레이(AFTER PRAY)가 올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며 남성복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애프터프레이는 현대 문화와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레디 투 웨어(Ready-to-Wear)’ 컬렉션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주요 고객층은 도시적 감성과 실용적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남성이다. 또한 테일러링·아웃도어·스포츠웨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감성을 바탕으로 기능성과 구조미를 모두 중시하는 현대적 감각을 지닌 고객층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2018년 3월 론칭한 애프터프레이는 같은 해 9월 ‘서바이벌 패션K’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렸고, 이어 2019 SS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 넥스트’에 참가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국내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애프터프레이는 2023 FW·2024 SS 파리패션위크 수주회에 참가해 ‘LOUISA VIA ROMA’, ‘SIMONS’ 등 유럽 주요 편집숍에 입점,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프터프레이는 매 시즌 200~300여 명을 초대해 ‘프레젠테이션’과 ‘런웨이 쇼’를 진행, 브랜드의 세계관과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2023 SS 컬렉션부터 시작된 프레젠테이션과 런웨이 쇼는 단순히 신제품 공개가 아닌 브랜드 스토리를 공간적으로 구현하는 ‘실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애프터프레이는 옷을 보여주는 것보다 ‘컬렉션의 느낌과 분위기를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세계관을 전달하는 가장 직접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는 매년 FW 시즌에 꾸준히 사랑받는 투어리스트 발마칸 코트(Tourist Balmacaan Coat)와 리가즈 해링턴 블루종(Rigards Harrington Blouson)이 있다. ‘투어리스트 발마칸 코트’는 전통적인 발마칸 코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템으로, 인체공학적 패턴을 적용한 래글런 슬리브와 하이브리드 구조가 특징이다. 이와 함께 여유 있는 실루엣과 구조적 밸런스를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구현했다.

‘리가즈 해링턴 블루종’은 스포티한 블루종에 테일러링 요소를 더해 클래식과 캐주얼의 균형을 이룬 하이브리드 아우터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8월 29일 문을 연 첫 플래그십 스토어 ‘애프터프레이 파빌리온 스토어 성수’는 약 15평 규모이며 브랜드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장은 판매 공간을 넘어 휴식·전시·사운드·향이 공존하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건축적 여백과 균형미를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정제된 감성의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현재 애프터프레이는 자사몰을 비롯해 무신사, 29CM 등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인 파빌리온 스토어 성수, EMPTY, 103무슈, 비하이브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성빈 대표는 “애프터프레이는 2028년까지 매출 100억 원 달성을 중기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국내 리테일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2027년에는 일본 시장 진출과 오프라인 플래그십 전개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일본 주요 도시(도쿄·오사카)를 중심으로 리테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문화와 고객층에 맞춘 로컬 전용 라인을 선보여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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