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하이엔드 패션 시장이 자극적인 트렌드 경쟁에서 탈피해 브랜드 고유의 철학과 예술적 서사를 강조하는 ‘콘셉추얼 미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소음이 가득한 현대 사회에 대한 반작용으로 정적인 고요함과 구조적 절제미를 제안하는 브랜드들이 리테일 시장의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두칸(DOUCAN, 대표 최충훈)이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 속 정제된 아름다움을 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서 오는 2월 6일 펼쳐낸다.
두칸은 2026 FW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오후 6시 공개한다. 이번 컬렉션 테마는 ‘스틸 엘리시움(Still Elysium)’으로, 소음으로 가득 찬 현대 사회에서 벗어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이상향을 향한 시선을 담는다. 혼란과 속도의 세계와 대조되는 정적이지만 강인하고, 절제됐으나 깊은 울림을 주는 아름다움을 패션 언어로 재해석해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쇼에서는 두칸 특유의 구조적 실루엣과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오리지널 패턴이 조화를 이룰 전망이다. 절제된 구조미와 유연한 곡선미가 공존하는 테일러링을 핵심으로, 미세하게 흐르는 곡선 구조의 패턴 커팅과 바디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을 강조한다. 서로 다른 질감의 원단을 층층이 쌓은 레이어링은 정적인 공간 속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랜드를 이끄는 최충훈 디자이너는 프랑스 샤넬과 겐조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슈즈 브랜드 ‘엘노어’, 주얼리 브랜드 ‘메종 르플리스’, 가방 브랜드 ‘헤르마’와의 협업 아이템을 함께 공개하며 룩의 완성도를 높인다. 시세이도, 휴코드 등 다수의 협찬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두칸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의 예술적 정체성과 철학을 다시 한번 강렬하게 각인시킬 방침이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300x58.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