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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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새로운 카드 빼든 ‘현대·신세계·롯데’

리뉴얼, 새로운 프로젝트 등…다각적 변화 시도

2026년 올 한해 현대, 신세계, 롯데 주요 3사 백화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SS시즌, 주요 유통에서는 각 사에 맞는 혁신적인 변신을 꾀하며 시즌 리그에 들어갔다. 이들 변화의 핵심은 ‘효율화’ ‘리뉴얼’ ‘고객 맞춤 서비스’로 압축된다.

우선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배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상장사 간의 중복 상장 문제를 해결하고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려는 그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의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지주사가 보유한 현대홈쇼핑 지분 57.36% 외에 잔여 주식을 모두 취득하여 지분 100%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6.3571040으로 산정됐고, 기존 홈쇼핑 주주에게는 지주사의 신주가 교부된다.

주식교환 절차가 완료되면 현대홈쇼핑은 상장 폐지되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이후 현대홈쇼핑은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인적 분할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사업회사는 홈쇼핑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및 M&A에 집중하며, 투자회사는 한섬, 현대퓨처넷 등 주요 계열사를 관리하게 된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파격적인 자사주 소각 계획을 내놓았다. 현대지에프홀딩스를 포함한 그룹 내 10개 계열사가 보유한 약 3,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연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 현대백화점그룹 ICT전문 현대퓨처넷…업계 최초 ‘타깃 마케팅 서비스’ 론칭
현대백화점그룹 ICT전문기업 현대퓨처넷(대표 김성일)이 업계 최초로 복합 매체사 기반 마케팅 솔루션인 ‘타깃 마케팅 서비스(Target Marketing Service)’를 공식 론칭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타깃 마케팅 서비스가 통신사와 카드사 및 포인트사 등 매체사가 보유한 마케팅 수신 동의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나 앱 푸시 등을 발송하는 마케팅 통합 관리 솔루션 역할을 수행한다. 이 플랫폼이 기존 이메일이나 서면으로 진행하던 소통 방식을 업계 최초로 전면 시스템화해 광고주의 업무 효율을 대폭 높였다. 마케팅을 집행하는 광고주가 캠페인 세팅부터 진행 현황과 발송 결과 등을 시스템 내에서 실시간으로 명확하게 확인한다.

여기에 이 서비스가 고객의 연령과 성별 및 지역을 비롯해 구매 이력이나 관심 분야 등을 바탕으로 더욱 세분화된 대상자 선정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이 통신사와 카드사 등 다수의 플랫폼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타깃 마케팅 문자를 발송하며 확고한 차별성을 입증했다.

현대퓨처넷 관계자가 “광고주에게 더욱 간편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타깃 마케팅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수요에 맞는 다채로운 솔루션을 끊임없이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압도적 랜드마크인 대구신세계가 개점 10주년을 앞두고 역대급 규모의 전 층리뉴얼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 대구신세계, 개점 10년 만에 역대급 규모의 전층 리뉴얼 돌입
대구·경북 지역의 압도적 랜드마크인 신세계백화점(대표 박주형) 대구점이 개점 10주년을 앞두고 역대급 규모의 전 층 리뉴얼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이번 변화는 2016년 문을 연 이후 처음 시도되는 대대적인 공간 재구성으로, 단순한 매장 이동을 넘어 최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집약한 ‘쇼핑 성지’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먼저 베일을 벗은 곳은 6층과 7층이다. 6층 스포츠 및 골프 구역은 최근 ‘고프코어룩’ 열풍의 주역인 아크테릭스, 살로몬, 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전면 배치돼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지포어, 타이틀리스트 등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가 새단장을 마쳤으며, 웨어러블 기기의 선두주자 가민과 나이키 스윔 등 전문성 높은 매장들이 신규 입점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7층은 여성과 MZ세대를 겨냥한 감도 높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MLB, 폴로데님, 리바이스 등 스테디셀러 캐주얼 브랜드부터 럭키슈에뜨, 시스템 등 영컨템포러리 카테고리가 한층 세련된 인테리어로 고객을 맞이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슈즈와 잡화의 강화다. 탠디, 금강 등 클래식 브랜드는 물론 쿠에른, 르무통 등 편안함을 강조한 캐주얼 슈즈 브랜드가 새롭게 합류했다. 여기에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그레이맨션’이 첫 문을 열며 감각적인 리빙 오브제와 액세서리를 제안한다.

대구신세계는 이번 리뉴얼을 기점으로 2027년까지 전 층 개편을 마무리하고 연간 거래액 2조 원 달성이라는 초격차 비전을 제시했다. 전체 방문객 중 외지 고객 비중이 60%에 달하는 만큼, 전국구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5대 제휴카드 신백리워드 증정 및 어플리케이션 쿠폰팩 등 역대급 쇼핑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예술에 특화한 ‘아트 플래그 십 스토어’로 새 도약에 나선다. 올해 아트 VM 프로젝트의 연간 테마는 ‘MOVE: INTRANSIT(감각의 여정)’이다. 아트를 통해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듯 쇼핑과 예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안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 롯데백화점 본점,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 도약…K-아트 전시
롯데백화점 본점이 예술에 특화한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로 새 도약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그간 ‘아트’를 활용해 국내 최대 관광 상권인 명동의 부흥을 이끌어왔다. 비주얼 테마에 아트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아트 명동’ 조성에 주력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 2023년 진행한 명동페스티벌에서는 유명 ‘K-아티스트’와 협업해 명동 거리를 예술 공간으로 꾸며 상권의 부활을 견인했다. 지난해 ‘LTM 아트 페스타’에서도 호주 출신 아티스트 ‘브롤가’ 등과 협업해 ‘롯데타운 명동’ 전체를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고객의 발길을 끌었다.

아트가 본점의 역할을 재정의하면서 롯데백화점은 새롭게 시작하는 아트 VM 프로젝트(Art Visual Merchandising Project)의 1호점도 본점으로 낙점했다. 아트 VM 프로젝트는 쇼핑이 핵심인 백화점에서 예술의 경험을 동시에 소비하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다. ‘경험 소비’에 대한 높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쇼핑 동선에서 아트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올해 아트 VM 프로젝트의 연간 테마는 ‘MOVE : IN TRANSIT (감각의 여정)’이다. 아트를 통해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듯 쇼핑과 예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안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본점의 첫 작업에는 ‘K-아트’를 전면에 내세워 정그림, 이건우 두 ‘라이징 K-아티스트’와 협업에 나선다.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40%가량 늘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K-관광지로 자리매김한 본점의 인기를 반영했다.

본점 지하 1층에서부터 6층까지 주요 동선과 연결통로, 에스컬레이터 주변 등 핵심 공간에 정그림, 이건우 작가의 19개 작품을 전시한다. 입체 조형 작품을 중심으로 본점을 찾은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새로운 공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롯데온, 전면 리뉴얼…고객 맞춤형 ‘개인화’ 쇼핑 환경 구축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대표 추대식)이 고객 맞춤형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은 고객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게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도록 UI(사용자 환경)와 UX(사용자 경험)를 개편하는 데 집중했다.

가장 큰 변화는 홈 화면이다. 롯데온은 고객의 데이터와 쇼핑 행동 패턴을 반영해 선호 브랜드와 상품을 홈 메인에 전면 배치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의 검색 없이도 개인화된 화면에서 빠르게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버티컬 부문의 전문성도 한층 고도화했다. 홈 메인 상단의 뷰티, 패션, 키즈, 푸드, 리빙 탭을 선택하면 각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과 추천 브랜드를 정리한 특화 화면으로 전환된다. 고객 패턴에 맞춘 상품 제안 기능을 강화해 원하는 상품을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고객 맞춤형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리뉴얼했다.

개인 특화 서비스인 ‘좋아요’ 페이지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나의 찜’ 기능을 고도화해 고객이 ‘좋아요’를 누른 상품과 브랜드를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가격 인하, 신규 쿠폰, 카드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 정보를 안내하며 ‘좋아요’ 수 기반의 상품 랭킹도 제공해 트렌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 페이지에서는 고객의 선호도와 쇼핑 이력을 바탕으로 좋아할 만한 브랜드를 추천해 새로운 브랜드 발견의 경험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향후 상품 상세 페이지의 구매 경험을 개선하고 추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연주 롯데온 서비스디자인부문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좋아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의 취향을 확장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개인화 추천과 다양한 탐색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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