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는 디자인과 시각적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가 뷰티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헤어케어 브랜드들의 이미지 변신이 잇따르고 있다. 단순히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힙한 브랜드 감성과 독창적인 비주얼을 앞세워 팬덤 구축에 나서는 모양새다.
세화피앤씨의 대표 라이프 뷰티 브랜드 ‘모레모’는 브랜드 전반의 시각적 요소를 개편하는 리브랜딩 작업에 전격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공간 및 영상 분야에서 파격적인 미학을 보여준 이수안 디렉터가 전면에 나선다. 이 디렉터는 누데이크와 유니버설 뮤직 코리아, df 등에서 감각적인 비주얼을 총괄한 인물로, 모레모는 특유의 깊이 있고 세련된 연출 기법을 도입해 브랜드 전반의 분위기를 대폭 전환할 방침이다.
리브랜딩의 포문은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인 ‘워터 트리트먼트 미라클10’이 연다. 빠른 케어 효과로 인지도를 쌓은 주력 제품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혀 시각적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손상모 케어 중심이었던 제품 라인업을 두피 케어와 스타일링 영역까지 늘려 종합 헤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번 변신이 기존 뷰티 트렌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 저변을 확충하기 위한 정교한 수순이라고 본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로 영 타깃과의 접점을 대폭 넓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 관계자는 “헤어케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능성 전달을 넘어 브랜드 자체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50여 년 이상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가진 세화피앤씨는 이번 리브랜딩을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고 있다. 현재 일본, 미국, 동남아를 비롯한 30여 개국, 1만 여 오프라인 채널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감성적인 브랜드 로열티 형성이 글로벌 토탈 헤어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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