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메스 뷰티’ 8만 원대 명품 립스틱 출시
총 24가지 컬러 선보여…가죽 액세서리 눈길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를 호가하는 ‘명품가방’을 제작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오는 3월 4일 립스틱을 비롯한 화장품을 들고 서울에 상륙한다. 값비싼 가방 대신 립스틱으로 명품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명품 화장품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에르메스 퍼퓸&뷰티 최고경영자(CEO) 아녜스 드빌레르의 주도로 탄생한 에르메스 뷰티는 총 24가지 컬러의 립스틱을 선보인다. 3월 4일 전 세계 35개국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인 에르메스 뷰티의 첫번째 컬렉션 ‘루즈 에르메스(Rouge Hermes)’ 가격은 8만8000원이다. 대표 제품인 ‘루즈 에르메스 매트 립스틱’과 ‘루즈 에르메스 새틴 립스틱’은 개당(3.5g) 8만8,000원에 판매되며, 블랙, 화이트, 골드 등 세 가지 색상의 립스틱 케이스는 리필이 가능하다.
립밤, 립샤인, 립펜슬, 립브러시 등도 함께 선보인다. 립 펜슬은 4만5000원이며, 화장 소품인 립 브러시는 무려 10만원에 판매된다. 또 거울 등 에르메스만의 디자인이 반영된 가죽 액세서리도 공개한다.
악셀 뒤마 에르메스 대표는 “에르메스 뷰티는 에르메스를 표상하는 우아함, 완벽함, 정통성을 구현하려는 장인들의 노력에 바탕을 둔 에르메스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담고 있다”고 말했다.
에르메스 뷰티는 오는 9월부터 6개월마다 새로운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에르메스퍼퓸 매장(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에르메스 부티크 매장(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온라인몰(SSG.COM, 롯데 프리미엄몰, S.I빌리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찌 뷰티’ 롯데백 잠실점 이어 현대백 판교점 잇달아 오픈
향수와 메이크업 콜렉션 함께 선보여…오프라인 매장 추가 확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화장품 브랜드 ‘구찌 뷰티’로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 1월 31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한국 매장을 공식 오픈한 구찌 뷰티는 지난 2월 7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2호점을 잇달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구찌 뷰티 매장은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써온 아름다움에 대한 선언문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한 공간으로 매장 내부는 거울, 핸드 페인팅 질감의 노란 색조 가구 배치 등이 눈길을 끈다.

고객들은 매장의 립 바(lip bar)에 디스플레이된 구찌 뷰티 라인의 네가지 포뮬러를 시도해 보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립스틱을 고를 수 있다. 또 구찌 뷰티 어드바이저의 조언을 받아 자신에게 어울리는 ‘퍼스널라이즈드 룩(personalized look)’을 제안받는 것도 가능하다.
구찌 뷰티의 럭셔리 향수 라인인 알케미스트 가든(Alchemist’s Garden)도 매장 내 향수 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총 7개의 오 드 퍼퓸(eaux deparfums)과 4개의 퍼퓸드 오일, 3개의 센티드 워터까지 갖췄다. 이처럼 구찌 뷰티 매장에서는 향수와 새로운 메이크업 콜렉션이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1호점과 2호점은 연이어 오픈한 구찌 뷰티는 향후 주력 유통 채널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