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 2025 FW’가 오늘(3월 13일) 코엑스 더 플라츠 전시홀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및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명유석)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내일까지 진행된다.
패션코드는 2013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개최되고 있는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 마켓으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 패션 수주회, 패션쇼, 패션문화 전시, 디자이너스 나잇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번에 새롭게 참석하는 신규 바이어가 50% 정도이고, 지속적으로 패션코드에 참석한 바이어들이 50%정도 된다. 신규 해외 바이어 중에서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 국적의 바이어들이 대부분이다.이번 시즌 수주박람회에는 데일리미러, 비건타이거, 음양, 페노메논시퍼, 덕다이브, 키모우이, 피노아친퀘 등 총 80개 디자이너 브랜드(남성복 13, 여성복 27, 유니섹스 21, 잡화 19)가 참여했다. 그 중 30개 브랜드는 이번에 새롭게 참여하는 브랜드이다.
패션코드 첫 참여 브랜드 중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나루강(NARU KANG)’의 강나루 디자이너 겸 대표는 “저희 브랜드는 셔링, 러플, 핀턱과 같은 클래식하면서도 페미닌한 디테일과 특히 레이스를 다양하게 사용하여 옷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주박람회를 통해 동남아시아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러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해외 진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10기 입주 디자이너 중에서도 데이 콜 미(THEY CALL ME), 머신 신테시스 콜렉티브 MACHINE SYNTHESIS COLLECTIVE(MSC), 포즈넘버에잇(POSE NUMBER EIGHT)이 이번 수주 박람회에 참여했다.
데이 콜 미의 양 환 디자이너 겸 대표는 “저희 브랜드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편집숍에도 입점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자사몰과 무신사 등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오프라인 편집숍에 입점해 더 많은 고객과 만남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패션코드 2025 FW는 지난 시즌에 이어 친환경 실천을 이어갔다. 재사용이 가능한 무대 및 전시 부스 시스템과 리유저블 행거를 활용해 제작물을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패션 행사를 선보였다.
‘패션코드 2025 F/W’의 참여를 원하는 바이어는 행사 기간 현장 등록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패션코드 공식 홈페이지(https://fashionkode.com)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