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커머스 시장, 이슈 일으키며 지속적인 성장세

홈쇼핑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동시 진행, 신발 리셀 플랫폼 런칭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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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부문은 코스메틱 브랜드 ‘티르티르’ 대표이자 인플루언서인 이유빈 씨를 참여시켜 기존 TV홈쇼핑 방송과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동시에 개최했다.

온라인커머스 시장이 언택트 트렌드의 강세 속에 새롭게 시도하는 비즈니스가 돋보인다.

고객 참여와 매출 상승을 높이기 위해 홈쇼핑과 라이브 방송을 동시에 개최하는 시도부터 신규 플랫폼 런칭을 통해 신발 리셀 시장에 뛰어드는 사례도 나타났다. 여기에 입점 브랜드 확대를 추진하거나,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액이 급증하는 결과를 보인 곳도 있다.

◇ CJ ENM 오쇼핑부문, TV홈쇼핑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동시 방영해 화제

최근 CJ ENM 오쇼핑부문은 기존 TV홈쇼핑에 새롭게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동시 진행하는 양방향 방송을 처음 도입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뷰티 기획프로그램 ‘요즘 뷰티’가 TV홈쇼핑과 SNS 라이브를 동시 방송하는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모객 효과가 뛰어나고 공구마켓으로 활성화된 ‘인스타그램’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SNS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홈쇼핑 상품을 생중계하며 팔로워들과 실시간 소통을 나누는 방식이다.

지난달 11일 ‘요즘 뷰티’는 100% 제주 로즈마리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티르티르 로즈마리 에센스’를 선보였다. 이날 ‘티르티르’ 대표이자 약 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이유빈씨가 직접 출연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동시에 방송했다. TV채널과 소셜미디어를 연계한 이 방송에서 기존 홈쇼핑 고객 이외에 2030 젊은 고객들이 1000명 이상 방문했고 1만 5000세트 이상의 에센스가 판매됐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쇼핑 공간을 TV에 한정 짓지 않고 소셜미디어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생방송 전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피드를 활용하여 상품을 미리 소개해 선주문을 이끌고, 생방송 중에는 SNS 라이브를 통해 제품 설명 및 사용 팁 등을 전하며 고객들이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CJ오쇼핑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즘 뷰티’는 지난달 25일 두번째 동시 방송을 생중계했다. ‘셉 라비앙 오로라 립 콜렉션’ 방송에서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극대화한 것이다. ‘라비앙’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4만 명 이상을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핑시언니’가 2017년 런칭한 브랜드다. ‘핑시언니’는 온라인 뷰티 쇼핑몰 ‘핑크시크릿’의 대표(박현선)로서 전문적인 뷰티노하우를 전하는 등 높은 파급력을 가진 메가 인플루언서다.

‘셉 라비앙 오로라 립 콜렉션’은 CJ ENM 오쇼핑 부문의 뷰티 브랜드 ‘셉(SEP)’과 ‘라비앙’이 협업해 선보이는 립 패키지다. 볼륨감 있는 입술 케어가 가능한 ‘립 볼류머’, 마스크를 착용하는 요즘 한번 발라도 지속력이 좋은 ‘립 타투’, 건조하지 않고 매끈한 질감을 자랑하며 주름개선 기능성을 지닌 ‘마블 립스틱’까지 총 6종(제품 별 코랄ㆍ핑크 색상)으로 구성해 인기를 끌었다.

이재웅 CJ ENM 오쇼핑부문 리빙콘텐츠팀장은 “젊은 고객들이 자주 찾고 전문성까지 갖춘 소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홈쇼핑 뷰티 방송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CJ오쇼핑은 새롭고 재미있는 시도들로 고객들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급변하는 유통 및 미디어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무신사가, 한정판 스니커즈 중개 서비스 솔드아웃(soldout) 런칭

무신사가 신발 리셀 시장 참여를 위한 솔드아웃 플랫폼을 개발해 지난달 정식 런칭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서비스 ‘솔드아웃(soldout)’을 지난 달 출시했다. 솔드아웃(soldout.co.kr)은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해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스토어로 성장한 무신사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반영된 리셀 플랫폼이다. 그동안 스니커즈를 비롯해 서브 컬처와 스트리트 문화까지 선도해온 무신사의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솔드아웃은 안심 구매를 보장하는 100% 정품 보장 검수 솔루션과 스니커즈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서비스 편의성을 높였다.

솔드아웃은 사용자들이 가품 걱정 없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100% 정품 보장 검수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니커즈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정ㆍ가품 여부는 물론 손상 정도를 자세히 검토해 안전한 거래를 지원한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실시간 가격 변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거래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입찰 시스템을 통해 거래가격을 결정할 수 있다. 거래가 체결되면 판매자는 솔드아웃 검수센터로 상품을 발송하고, 검수팀의 인증을 받은 상품만 구매자에게 배송된다. 또한 국내ㆍ외 다양한 브랜드의 한정판 아이템 발매 소식과 최신 트렌드를 비롯해 스니커즈 업계에서 유명한 전문 필진과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솔드아웃만의 수준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솔드아웃은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2020년 올 한해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와 배송비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솔드아웃 이용 고객에게는 무신사스토어 할인 쿠폰북을 증정하고, 매월 특별한 정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품절을 뜻하는 ‘솔드아웃’ 타이틀은 무신사가 2001년부터 도메인을 보유하며, 오프라인 페스티벌 등 여러 이벤트 및 프로모션에 사용해온 타이틀 중 하나다. 한정판이 가진 상징성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한정판 마켓의 서비스 명으로 확정됐다.

◇ 온라인 여성 패션스토어 우신사, 입점 브랜드 수와 거래액 급성장

무신사가 운영하는 여성 전문 패션스토어 우신사가 신규 입점 브랜드 수를 확대하면서 거래액이 크게 증가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여성 전문 패션스토어 우신사(wusinsa.com)의 올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거래액이 지난 해보다 200% 증가하고 입점 브랜드 수는 3500개를 돌파했다.

우신사는 하이엔드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감성의 디자이너 브랜드, 개성 있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2030대 여성들을 위한 패션 스토어다.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2016년 오픈한 여성 편집숍으로 페미닌 스타일을 포함해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찾는 젊은 여성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입점 브랜드는 총 3500개로 지난 연말 이후 반년 만에 800개 이상 증가했다. MCM, 메트로시티, 제이에스티나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물론 아카이브앱크, 파인드카푸어, 오이아우어, 커렌트 등 업계가 주목하는 라이징 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 기업들이 입점했다.

동시에 올 상반기(1/1~6/30)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상승했다. 같은 기간 판매 금액 상위 30개 입점 브랜드의 전체 매출액은 30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파인드 카푸어, 엘바테게브, 루이까또즈 등 가방, 잡화 및 액세서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5% 신장했다. 또 네스티팬시클럽, 인스턴트 펑크, 리올그, 룩캐스트를 비롯한 의류 품목 거래량도 200% 증가했다.

우신사는 입점 브랜드와 함께 고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으로 다양한 브랜드 협업과 지원 프로그램을 들었다. 계절과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전 개최, 감각적인 비주얼 패션 화보 제공, 금요 명품 래플 운영 등 우신사만의 브랜디드 콘텐츠와 이벤트들이 여성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면서 입점 브랜드들의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인 ‘우신사TV’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한 타깃과의 활발한 소통도 발판이 됐다. 특히 ‘우신사TV’는 패션 디자이너, 에디터,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브랜드 소식을 전하고, 패션 트렌드를 활용한 스타일링 팁과 같은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 여성 패션 중심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 우신사는 젊은 20~30대 여성들의 감성을 충족하는 서비스와 차별화된 패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전문 패션스토어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 지그재그, 여성 패션 앱 최초 누적 거래액 2조원 돌파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는 전년 동기 대비 20%상승하면서 지난 6월 기준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돌파했다.

패션 테크기업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가 올해 상반기 업계 최초로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돌파했다. 동대문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지금까지 지그재그를 통해 2조원의 매출을 일으킨 셈이다.

지그재그는 동대문 의류를 다루는 여성 온라인 쇼핑몰들을 한데 모아 2015년 6월 크로키닷컴이 출시한 서비스다. 쇼핑몰 즐겨찾기와 개인별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입점 쇼핑몰들과 함께 매년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그재그의 거래액은 2000억원(2016년), 3500억원(2017년), 5000억원(2018년)으로 매년 증가하며 출시 3년 반 만인 2018년 말 누적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9년 6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하면서 출시 5년 만인 올 6월을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5년 동안 지그재그를 통해 거래된 패션 아이템 수는 약 4800만 건으로, 대한민국 인구 수와 맞먹는다. 앱 다운로드는 누적 2000만 건 이상이며 월간 이용자 수는 300만 명에 이른다. 검색과 찜(위시리스트) 수는 각각 9억 건, 10억 건이 축적됐으며, 앱 출시 초기 300곳으로 시작했던 입점 쇼핑몰은 현재 3700여 곳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성과는 지그재그가 옷을 사려는 사용자와 판매자를 이어주는 게이트웨이 플랫폼으로의 역할에 충실하며 양측에 편의성을 주는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한 결과다.

대표적으로 지난 해 10월 도입한 통합 결제 서비스 ‘제트(Z) 결제’의 경우 여러 쇼핑몰의 상품을 한 번의 로그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유입확대와 판매자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Z결제 입점 후 월 매출이 22배 폭증한 판매자가 등장했으며, 최근 3개월(2~4월) 동안 Z결제에 입점한 월 매출 1000만원 이하 쇼핑몰은 입점 후 월 매출이 최대 4배 증가하기도 했다.

판매자들의 정산 주기 단축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지그재그는 올해 5월부터 대금을 하루 단위로 정산하는 ‘데일리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며, 코로나19 등으로 현금 유동성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자들이 원활한자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크로키닷컴 서정훈 대표는 “출시 5년을 맞이한 지그재그는 여전히 쇼핑의 본질에 집중하며, 사용자 누구나 마음에 드는 상품을 좋은 가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특히 판매자들이 지그재그를 통해 더욱 많은 신규 고객과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고, 이러한 활동들이 동대문 패션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오픈

현대백화점이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지난달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정식 런칭했다.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되는 신선식품과 F&B(델리·베이커리 등), 외부 유명 맛집의 가공식품 뿐만 아니라, 백화점 전문 식당가의 조리식품까지 총망라한 온라인 식품 전문몰을 선보였다. 특히, 일부 점포에서만 시범 진행하던 ‘새벽배송’도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해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2일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온라인 사이트(tohome. thehyundai.com)와 모바일 앱을 통해 동시에 선보였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이름 그대로 ‘현대백화점 식품관 상품을 통째로 집에 배송해준다’는 콘셉트로, 밤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집으로 배송해준다.

손성현 현대백화점 온라인식품담당(상무)은 “이번 온라인몰은 백화점 식품관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이라며 “기존 백화점 식품관 이용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기반의 온ㆍ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현대백화점 측은 백화점 식품관의 강점인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외부 유명 브랜드 상품 소싱은 물론, 다른 온라인몰에선 찾아볼 수 없는 백화점 델리ㆍ베이커리 등 F&B와 백화점 전문 식당가에서 직접 조리한 식품을 배달해주는 시스템까지 장착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대식품관 투홈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과 델리·베이커리·디저트 등 가공식품 중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 4000여 개를 엄선해 새벽배송에 나선다.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6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로 구성된 프리미엄 정육 상품과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화식한우’를 비롯해, 고당도 과일만 선별한 ‘H스위트’, 지정농장을 통해 희귀 품종을 한정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 ‘약속농장’ 등 총 300여 개의 단독 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현대식품관 투홈은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53개 외부 유명 맛집의 1000여 개 가공식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평균 대기시간이 4시간 가량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의 소갈비 전문점 ‘몽탄’을 비롯해 냉동 삼겹살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의 ‘대삼식당’, 새우를 두툼하게 넣은 ‘멘보샤’ 맛집인 서울 강남구의 ‘무탄’, 흑임자 커피로 전국에서 고객이 몰려드는 강원도 강릉의 ‘툇마루 카페’ 등이 대표적이다.